[DA:리뷰] ‘돌싱글즈’ 최준호♥배수진 현실 육아→추성연♥이아영 스킨십 (종합)

입력 2021-08-15 23: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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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리뷰] ‘돌싱글즈’ 최준호♥배수진 현실 육아→추성연♥이아영 스킨십 (종합)

‘돌싱글즈’ 세 커플의 동거 생활이 본격 공개됐다.

15일 밤 방송된 MBN ‘돌싱글즈’에서는 먼저 김재열♥박효정 커플의 동거 생활이 첫 공개됐다. 이날 퇴근 후 먼저 집에 도착한 박효정은 저녁상을 직접 준비했다. 그는 “그동안 재열 씨가 나를 위해 많은 것을 준비해준 것을 알아서 요리해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요리가 끝날 무렵, 김재열이 꽃바구니와 함께 등장했다. “이거 사느라 늦은 거냐”는 질문에 김재열은 “과연 사왔을까? 직접 만들어왔다”고 밝혔다. 이에 박효정도 직접 만들어온 당근 케이크를 선물하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김재열은 스스로 너무 뿌듯했는지 꽃꽂이 이야기를 이어나갔고 박효정은 지쳐가는 기색이었다. 박효정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 모르겠더라. 고맙지만 더 설렘을 주진 않았다”고 털어놨다. 김재열은 박효정의 요리를 칭찬하다가도 “되게 뿌듯하다. 생각보다 너무 잘 나왔다”고 기뻐했다. 박효정은 “너무 자기 것에 뿌듯해 하는 것 같다”고 웃었다.

다음날 아침에도 김재열의 생색은 여전했다. 그는 굳이 자고 있는 박효정에게 직접 찍은 아침상 사진을 건넸다. 스튜디오 MC들은 “앞에 슥 두고 가면 되지 왜 그랬냐”고 답답해했다. 김재열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아침을 챙겨주려고 했다. 좋아하는 달걀과 우유를 준비했다. 내가 했지만 되게 잘한 거 아닌가 싶다”고 만족스러워했다. 박효정은 인터뷰에서 “사진 제외하고 다 좋았다. 이게 김재열 씨의 감성이구나 싶었다”고 털어놨다.

이지혜는 “칭찬해주면 좋을 것 같은데 박효정 씨도 칭찬을 안 해주는 편인 것 같다”고 생각을 밝혔다. 김재열을 향해 엄지를 올린 유세윤은 “나도 생색 때문에 아내와 많이 싸웠다. 이 부분은 충분히 맞춰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싱글대디 최준호♥싱글맘 배수진의 동거 생활이 그려졌다. 최준호는 브런치와 숙취 해소제를 준비하며 스윗한 면모를 드러냈다. 두 사람은 오랜만에 아이 없이 오롯이 브런치를 즐기며 여유로운 아침을 즐겼다. 그러다 아이의 아침 식사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고 대화 주제는 갑자기 모유 수유로 흘러갔다.

배수진은 “모유 수유하느라 고생 많았다. 도저히 못하겠더라. 모유가 많이 나와서 아기가 힘들어할 정도였다. 잠도 못 잤다. 가슴이 뭉치고 침대가 다 젖을 정도였다. 식당을 갈 수가 없었다”며 “가슴이 뭉쳐서 전 남편과 간호사님이 계속 풀어줬다”고 고백했다. 최준호는 “이안이도 모유수유했다. 처음에 젖이 잘 안 나와서 유선을 뚫어주는 게 있어서 그걸 했다”고 말했다. 그러다 “브런치 먹으면서 모유 수유 이야기하니까 못 쳐다보겠다. 모유 이야기 하니까 민망하다”고 쑥스러워했다.

식사를 마칠 무렵, 최준호의 아이 이안이와 배수진의 아이 래윤이가 동거 하우스에 찾아왔다. 두 아이 모두 4살 동갑내기. 아이들은 어색함 없이 빠르게 친해졌고 최준호와 함께 비눗방울 놀이를 즐겼다. 배수진은 “영화 같다”고 웃으며 세 남자를 사진에 담고 흐뭇하게 바라봤다.

배수진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래윤이도 이런 환경에서 자라면 좋을 텐데 싶었다. 그런 가정을 만들고 싶어서 결혼을 빨리 하고 싶었는데 내가 이렇게 행복한 가정을 꾸리는 게 그렇게 어려운 건가 싶었다. 결혼 생활 하면서 가정을 지키려고 많이 노력했는데 혼자서 하는 게 아니니까. 옛날 생각이 들더라”고 고백했다. 최준호는 “그냥 화목한 가정을 꿈꿨다. 꿈꿔온 장면이긴 하다. 이런 걸 처음 해줘서 (이안이에게) 미안하더라. 원래 엄마를 만들어줘야겠다는 생각을 안 했는데 필요한 부분이었다는 것을 이번에 지내면서 느꼈다”며 눈물을 흘렸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였고 현실은 육아 전쟁이었다. 그럼에도 서로를 배려할 줄 아는 커플이었다. 최준호는 배수진의 훈육 방식을 존중하는 모습으로, 배수진은 잠든 최준호를 두고 홀로 두 아이의 밥을 챙겨 먹이는 모습으로 훈훈함을 자아냈다. 아이들은 금방 익숙해졌는지 래윤이는 최준호에게 아빠, 이안이는 배수진에게 엄마라고 부르기도 했다. MC들은 “서로 알면서 크게 티를 안 내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속으로는 엄청 놀라고 감동했지만 표현을 안 한 게 아닐까 싶다”고 분석했다. 육아에 지친 최준호와 배수진은 ‘육퇴(육아 퇴근)’ 후 마라탕 회동을 약속하며 동지애를 불태웠다.

마지막으로 추성연♥이아영 커플의 동거 생활이 공개됐다. 동거 전 주고 받은 메시지에서 박력 있는 고백으로 반전 매력을 발산한 추성연. 그는 이아영에게 “아직 시작도 안 했는데 제대로 해봐요?”라고 돌직구 멘트를 던지며 “둘이 있는 게 제일 편하고 좋다. 내 상대에게 온전히 집중할 수 있으니까”라고 말했다.

이윽고 도착한 추성연의 집은 깔끔한 인테리어가 인상적이었다. 이혜영과 이지혜는 “저런 남자랑 살고 싶다” “정리정돈 잘하는 남자 너무 좋다” “분리수거도 잘하네”라고 감탄했다. 추성연의 집을 둘러보던 이아영은 바디 프로필 사진을 보고 신기해했다. 이아영이 “복근 아직 있냐”고 묻자 추성연은 “지난해 9월에 촬영했다. 아직 복근 있다. 살이 좀 올라오면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아영은 “매치가 안 된다. 오빠는 약간 귀엽게 생겼다”고 수줍게 웃었다.




동거 하우스에 도착한 추성연과 이아영은 함께 고기를 구워먹으며 깊은 대화를 나눴다. 이아영은 “이혼하고 나서 연애를 제대로 못했다. 직후에는 남자를 못 믿겠어서 일만 했다. 누군가에게 위로받고 싶어서 만나기도 했는데 애정을 많이 못 쏟아줬다”며 “엉망으로 지냈다. 지금은 좀 무뎌졌다. 멍해졌다”고 털어놨다. 추성연은 “괜찮다. 이제 다 지난 일이다”라고 위로했다. 추성연은 제작진에 “아영 씨 같은 사람을 두고 왜 그랬을까. 그렇다면 나는 그러지 말아야지 생각했다. 지금처럼 한결같이 잘 대해줘야겠다 생각했다”고 말했다.

전혀 다른 성향이지만 그래서 더 잘 맞는 듯한 추성연과 이아영. 두 사람은 커플 젠가를 하면서 서로의 취향과 선호하는 스킨십 등을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10초간 포옹하기’가 나오자 설렘 속에 포옹하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을 열광케 했다.

‘돌싱글즈’ 다음주 예고 영상에서는 김재열♥박효정 커플이 궁합을 보러 가는 이야기가 예고됐다. 두 사람의 궁합은 상극 수준으로 궁금증을 자극했다. 더불어 이아영이 지인들에게 추성연을 소개하는 자리와 최준호♥배수진도 누군가를 만나는 모습이 예고됐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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