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효주, 박형식이 다시 오지 않을 일상의 행복을 되찾기 위해 사투를 벌인다.
11월 첫 방송되는 티빙 오리지널 ‘해피니스’(연출 안길호, 극본 한상운) 제작진은 14일 알 수 없는 공포에 휩싸인 한효주와 박형식의 모습이 담긴 듀오 포스터를 공개했다. 긴박한 얼굴과 대비되는 푸른 하늘, 놓치지 않으려는 듯 맞잡은 두 손은 이들이 마주한 위험과 생존을 궁금하게 한다.
‘해피니스’는 근미래를 배경으로 계층사회 축소판인 아파트에 고립된 이들의 생존기를 그린 뉴노멀 도시 스릴러다. 다양한 인간 군상이 모여 사는 대도시 아파트가 신종 감염병으로 봉쇄되면서 벌어지는 균열과 공포, 생존을 위한 사투와 심리전이 치밀하게 그려진다.
여기에 ‘청춘기록’ ‘WATCHER(왓쳐)’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비밀의 숲’ 등 장르를 불문하고 세밀한 연출의 힘을 보여준 안길호 감독과 ‘WATCHER(왓쳐)’ ‘굿와이프’를 집필한 한상운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심리 스릴러 장르를 한 차원 끌어올린 ‘WATCHER(왓쳐)’ 이후 재회한 두 사람이 새로운 차원의 스릴러 장르물을 탄생시킬 것으로 주목된다.
이날 공개된 듀오 포스터는 묘한 긴장감과 공포심을 자극한다. 쫓기듯 뛰어가는 윤새봄(한효주 분)과 정이현(박형식 분), 고개 돌려 무언가를 응시하는 두 사람의 눈빛엔 알 수 없는 공포로 가득하다. 눈부시게 푸른 하늘과 극명하게 대비를 이루는 위태로운 표정이 평범한 일상에 파고든 위험을 극대화, 서스펜스를 고조시킨다.
특별한 관계성을 가진 윤새봄과 정이현으로 변신한 한효주, 박형식의 시너지에도 기대가 뜨겁다. 한효주는 빠른 상황 판단과 결단력을 지닌 경찰특공대 전술 요원 ‘윤새봄’을, 박형식은 영리하고 우직한 강력반 형사 ‘정이현’을 맡았다. 평생의 꿈 ‘내 집’ 마련에 성공하고 신축 아파트로 입성한 윤새봄, 그리고 그의 예상치 못한 제안으로 함께 살게 된 정이현. 평화로울 것만 같았던 그곳에서 두 사람은 생각지 못한 위기에 휩쓸린다. 과연 모두의 일상을 바꿔놓은 감염병의 정체는 무엇일지, 윤새봄과 정이현은 끝없이 몰아치는 위기에서 살아남아 소중한 일상을 되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제작진은 “평범한 일상의 행복을 되찾기 위한 사람들의 이야기다. 봉쇄된 아파트, 알 수 없는 공포에 휩싸여 서로를 의심하고 변해가는 사람들의 모습이 흥미롭게 그려질 것”이라며 “‘신종 감염병’이라는 변수가 우리의 안식처를 어떻게 바꿔놓을지, 그 속에서 펼쳐질 윤새봄과 정이현의 특별한 관계성과 치열한 사투는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한다”고 전했다.
‘해피니스’는 11월 5일 밤 10시 40분 티빙과 tvN에서 공개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