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배우 서희원이 가수 구준엽과 결혼을 발표한 가운데, 모친과의 불화설이 불거졌다.

9일(현지 시간) 대만 매체 애플데일리 측은 서희원 모녀가 결혼 때문에 불화를 겪고 있다고 보도하면서 서희원 어머니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현재 대만에서는 서희원이 전 남편인 중국인 사업가 왕샤오페이와 이혼한 지 3개월 만에 구준엽과의 결혼을 발표한 것에 대한 반응이 뜨거운 상황에 서희원 모녀의 불화까지 불거져 현지 반응은 불타올랐다.
서희원 어머니는 인터뷰에서 “딸이 하루빨리 사과하지 않으면 나는 구준엽을 만나지 않겠다. 딸은 결혼에 대해 내게 먼저 말해주지 않았다. 처음부터 끝까지 나를 속였고, 나를 존중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희제(서희원의 동생)가 화해를 하라고 하지만, 그 아이는 늘 언니 편이다. 어릴 때부터 둘이 늘 한 편이었다”면서 딸들을 향한 서운한 마음을 드러냈다.

서희원 모친은 현재 대만에 입국한 구준엽의 격리 기간이 끝나도 만나지 않겠다고 못을 받았다. 그는 “나와 상관 없는 일이다. 한국으로 돌아갈 때까지 아마 화가 풀리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서희원 측은 모친과의 불화설에 대해 “어머니는 두 사람이 행복을 찾아 용기를 낸 것에 매우 감사하고 있다”고 해명한 바 있다. 하지만 서희원 모친는 인터뷰를 통해 볼화설에 불을 지폈다.

한편 구준엽은 지난 8일, 24년 전 헤어졌던 연인 서희원과 결혼을 한다고 깜짝 발표했다. 이미 두 사람은 혼인신고를 마쳤다. 구준엽은 9일 타이베이에 도착해 10일 자가격리 후 서희원과 허니문을 즐길 예정이다.

동아닷컴 연예스포츠뉴스팀 sta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