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약칭 ‘컬투쇼‘) 코너 ‘연애사정사’에는 코요태 빽가, 아유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태균은 “빽가는 다 퍼부어주는 스타일인데, 아유미는 어떠냐”고 물었다. 아유미는 “나도 좀 비슷하다. 다 퍼주고 울고불고 난리친다”고 말했다.
아유미는 의심병 여부도 밝혔다. 아유미는 “평소 의심병이 많아 크게 금전적 손해를 입은 적이 없다”면서도 “연애할 때에는 의심병이 없다. 이것도 문제다. 다 믿어버린다”고 했다.
그러자 김태균은 열애할 때 금전이 오갔는지 물었다. 아유미는 “나한테 그런 적은 없는데, 애인이 사기 당하는 것은 봤다”고 설명했다.
아유미는 “상대에게 120% 해주는 편이라 헤어질 때 후회 없다. 시원섭섭할 뿐이다. 헤어지고 나면 며칠 있다가 상대가 오히려 만나자고 하는 경우가 많다”며 “헤어지면 나는 다시는 만나지 않는다”고 이야기했다.
결별하는 이유는 공개했다. 아유미는 “헤어지는 이유는 많다. 내가 너무 퍼주니 애인 사적 부분까지 터치를 하는 거다. 애인이 사기를 당했다면 ‘사기꾼 같다’, ‘그렇게 하면 안 된다’ 등 계속 말한다. 남자도 자존심이 있는데, 여자가 계속 그러면 싫을 거다. 그렇게 계속 싸우다가 헤어진 경험이 있다”고 말했다.
과거 버라이어티에는 제작진이나 시청자가 설정한 러브라인이 많았다. 아유미 역시 그런 설정 주인공이 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아유미는 “그런 예능 프로그램에서 대시 받은 적은 없다. 오히려 프로그램과 다른 곳에서 대시 받은 적은 있다. 배우는 없고, 가수나 예능인이었다. 다만 그렇게 교제한 적은 없다”고 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