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경, 김영대에 설렜다…로맨스 변곡점 맞을까(별똥별)[TV북마크]

입력 2022-05-07 09:17: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tvN ‘별똥별’ 이성경이 김영대에게 설렘을 느꼈다. 두 사람 사이에 변화가 생기게 될까.

지난 6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별똥별’(극본 최연수/연출 이수현/제작 스튜디오드래곤, 메이스엔터테인먼트) 5화는 스타와 그 주변인들의 생활을 뒤흔드는 ‘루머’에 대해 조명하는 한편, 한별(이성경 분)과 태성(김영대 분)을 둘러싼 ‘캠퍼스 커플설’의 진실이 밝혀지는 등 흥미진진한 전개가 그려졌다.

태성은 ‘공태성씨와 사귀는 사이냐’는 수혁(이정신 분)의 질문에 질색하며 부인하는 한별의 모습에 발끈해, 내기를 핑계로 자신의 드라마 ‘별들의 세계’ 촬영장으로 한별을 출근하게 만들었다. 이에 한별은 울며 겨자 먹기로 촬영장 출근을 시작하지만 소속 배우의 음주운전 스캔들을 비롯해 처리해야 할 업무가 산더미고, 태성은 현장에 와서도 자신의 활약상을 지켜보기는커녕 제 할 일만 하느라 바쁜 한별에게 섭섭해져 그를 그냥 돌려보낸다. 이에 한별은 법률 문제를 상담하기 위해 늦은 시간 수혁을 찾아가고, 수혁은 퇴근 시간이 한참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한별과 회의를 함께 하며 호감을 키우는 모습이었다.

이 가운데 최신 연예계 지라시가 온라인 상에 유포되고, 스타포스엔터 소속 연예인 3명이 소문의 중심에 섰다. 장석우(장도하 분) 바람둥이설, 백다혜(장희령 분) 마약설, 공태성 클럽 죽돌이설과 함께 태성의 정수리 냄새가 고약하다는 소문까지 돌고 있는 상황. 이에 스타포스 직원들은 지라시 대응을 위해 사실 확인에 나서며 수습에 열을 올렸다.

한편 한별이 특강을 위해 모교에 방문하면서, 대학시절 한별과 태성이 캠퍼스 커플이었다는 소문의 진상이 밝혀졌다. 한별과 태성이 학교 홍보책자 모델 활동을 하면서 한별이 태성의 여자친구로 소문이 났고, 그 바람에 대학시절 내내 태성의 팬들에게 시달림을 당해야 했다. 하지만 한별조차 몰랐던 숨은 1인치가 남아있었다. 당시 태성이 한별을 지켜주기 위해, 매해 자신이 홍보책자 모델이 되어주는 조건으로, 사건의 발단이 됐던 책자를 전면 폐기시킨 것. 뒤늦게 이 사실을 알게 된 한별은 의아해하는 한편 태성에 대한 앙금이 조금씩 누그러졌다.

곧 이어 한별은 터무니없는 지라시들의 시발점을 밝혀냈다. 백다혜 마약설은 마약 떡볶이를 좋아하는 다혜의 음식 취향에서 비롯됐고, 공태성 클럽 죽돌이설은 몸을 만들기 위해 헬스클럽에서 살다시피 하는 태성의 일상루틴이 와전된 것이었다. 스타포스의 법적 대응이 시작되며 지라시 사건은 일단락 됐지만 문제는 은근히 소심한 태성의 멘탈이었다. 한별은 시도 때도 없이 머리를 감아 대는 태성을 안심시키기 위해 정수리 냄새를 직접 맡아주며 ‘샴푸 강박증’으로부터 구해줬고, 한별의 돌발 스킨십에 심쿵한 태성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설레게 했다.

그런가 하면 극 말미에서는 ‘별들의 세계’ 촬영장에서 몇 날 며칠 밤을 새느라 녹초가 된 태성에게 서면 인터뷰 요청이 들어오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에 태성은 “오한별이 나를 제일 잘 안다”며 한별에게 답변지 작성을 일임했다. 하지만 한별은 도저히 대신 답변할 수 없는 몇 가지 질문들 때문에 직접 현장에 찾아오고, 태성은 한별이 현장에 왔다는 사실에 즐거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대기실 안에서 한별과 태성의 Q&A 시간이 펼쳐졌고 ‘당신의 인생에서 가장 드라마틱한 순간은?’이라는 질문이 남았다. 한별은 금방이라도 잠들 것 같은 태성에게 고르기만 하라며 다급하게 보기를 건넸다. 제시한 보기는 ‘대학 졸업했을 때’, ‘영화 천만 됐을 때’, ‘처음 남우주연상 받았을 때’, ‘아프리카 갔을 때’. 이를 잠자코 듣던 태성은 피식 웃고는 “신기하네. 그때마다 다 네가 있네”라고 읊조려 한별을 놀라게 만들었다. 이어 마치 잠꼬대를 하듯 “계속 있어. 어디 가지 말고”라고 말하며 한별의 어깨에 쓰러져 잠이 들어버렸고, 심장이 철렁 내려앉은 한별의 표정과 함께 극이 종료돼 설렘을 폭발시켰다.

이에 애증 관계에서 점차 앙금이 걷히고, 핑크빛 감정이 움트기 시작하는 한별-태성의 로맨스가 향후 어떻게 전개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또한 태성의 맞은편 집으로 수혁이 이사를 오면서 두 남자의 신경전이 한층 첨예해질 것이 예상되는 바. 나날이 흥미를 더해가는 ‘별똥별’ 속 별별 로맨스에 기대감이 수직 상승한다.

tvN 금토드라마 ‘별똥별’은 ‘별(STAR)들의 똥을 치우는 별별 사람들’이란 뜻으로, 하늘의 별과 같은 스타들의 뒤에서 그들을 빛나게 하기 위해 피, 땀, 눈물을 흘리는 사람들의 리얼한 현장 이야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 오늘(7일) 밤 10시 40분에 6회가 방송된다.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