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질 결심’, 박찬욱 첫 수사 멜로극

입력 2022-05-11 08: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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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질 결심’, 박찬욱 첫 수사 멜로극

박찬욱 감독이 신작 ‘헤어질 결심’을 통해 처음으로 수사 멜로극을 선보인다.

‘헤어질 결심’은 산에서 벌어진 변사 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 '해준'(박해일)이 사망자의 아내 '서래'(탕웨이)를 만나고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박찬욱 감독이 6년 만에 선보이는 한국 영화로 ‘올드보이’ ‘박쥐’ ‘아가씨’에 이어 네 번째로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됐다.

박찬욱 감독은 수사멜로극 ‘헤어질 결심’으로 전작과 완전히 결이 다른 새로운 작품 세계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산에서 벌어진 변사 사건을 계기로 만나게 된 사망자의 아내 ‘서래’와 형사 ‘해준’. 사건의 진실을 밝히려는 수사 과정의 팽팽한 긴장 가운데 서로에게 특별한 호기심과 의외의 동질감을 느끼는 두 인물의 감정을 섬세하게 담아낸 ‘헤어질 결심’은 서스펜스와 멜로를 넘나드는 신선한 영화적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박찬욱 감독은 “이전 영화들이 아주 자극적인 경험을 하게 만드는 강렬한 영화를 목표로 했다면 ‘헤어질 결심’은 은근하고 미묘하게, 관객이 스스로 다가와서 관심을 갖고 매력을 느끼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영화”라고 설명했다.

박찬욱 감독과 탕웨이, 박해일의 첫 만남, 그리고 수사극과 멜로극이 결합한 독창적 드라마에 감각적인 미장센이 더해진 영화 ‘헤어질 결심’은 오는 6월 29일 개봉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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