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쓰레기”라던 권아솔, 명현만과 스파링 어땠나? (지옥법정)

입력 2023-02-02 08: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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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나라의 지옥법정’(이하 ‘지옥법정’)에서는 3년간의 갈등 끝에 드디어 맞붙는 권아솔 vs 명현만의 한판 승부가 공개된다.

지난 방송에서 권아솔 vs 명현만의 살얼음판 같던 3년 만의 첫 대면이 SBS 예능프로그램 ‘이상한 나라의 지옥법정’(이하 ‘지옥법정’) 을 통해 성사돼 화제를 모았다. 방송 전, 뜨거운 공방전을 펼친 선 공개 영상만으로 유튜브 조회수 약 90만 회를 달성하기도 했다. 권아솔은 명현만을 ‘일반인만 골라 패는 격투기계의 미꾸라지’라며 고소했고, 명현만은 자신을 인격 모독한 권아솔을 비난했다. 기나긴 갈등의 시간만큼 살벌한 신경전을 벌였던 두 사람은 결국 최종 판결에서 지옥 판사에게 ‘지옥의 스파링’을 선고받았다.

오랜 시간 설전만 오갔던 두 사람. 스파링 당일 많은 이들의 관심에 부응하듯 두 사람은 완벽한 컨디션으로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명현만은 “체급 차이가 나니까 결과는 제가 압도할 것이다”라며 승리를 확신했고, 이에 권아솔은 “밥 먹듯이 하는 스파링인데 신경이 크게 안 쓰인다”라며 여유를 보였다.

실제 스파링과 똑같이 몸풀기부터 닥터체크까지 마친 두 사람이 링 위에 오르자 경기장 안은 긴장감이 맴돌았다. 체급에서 상대적으로 열세인 권아솔은 다양한 그라운드 기술을 시도하며 이기는 전략을 펼쳤고, 자신만만해하던 명현만은 잠시 당황한 듯 했다. 하지만 명현만이 압도적인 힘으로 경기를 끌어나가며 예측불허의 대결로 이어졌다는 후문이다.

기나긴 공방전 끝에 치러진 지옥의 스파링. 과연 두 사람의 격렬한 육탄전 끝에 승리를 거머쥘 사람은 누구였을까? 권아솔과 명현만의 경기 결과는 2일 목요일 밤 9시 SBS ‘이상한 나라의 지옥법정’을 통해 공개된다.

한편 권아솔은 30일 오후 남산서울타워 갤러리K에서는 ‘황인수VS명현만VS권아솔’ 기자회견에서 ‘지옥법정’에 대한 불만을 토로한 바 있다.

이날 권아솔은 지난 26일 방송분을 언급하며 “방송을 통해 이렇게 스파링을 하게 됐는데, 솔직히 SBS 방송이 쓰레기 같다. 내가 너무 악역으로 보이게 하려고 의도적으로 방송을 내보냈다. 짜증이 났다”라고 운을 뗐다.

당시 방송에서 권아솔은 명현만이 일반인과 스파링을 하는 일명 참교육 콘텐츠가 “격투계 위상을 떨어뜨린다”며 고소 계기를 밝혔다. 그러면서 권아솔은 “자신이 속한 체육관에 명현만이 취직할 수 있도록 당사자 모르게 취직 보증을 섰다. 명현만의 실력과 스타성을 믿고 체육관에서 일을 할 수 있도록 대표에게 얘기했다"라는 사실을 공개했다. 이에 명현만은 지금까지 몰랐던 이야기라고 덧붙였다.



해당 방송에서 정재민 지옥판사는 ”두 사람 모두에게 지옥의 스파링을 선고한다“고 판결을 내렸다. 이날 판결에 따라 권아솔과 명현만은 31일 실제로 링 위에서 맞붙게 됐고, 경기는 31일 이뤄졌다. 이 부분에 대해 권아솔은 “유리하게 말했던 부분은 다 편집을 해서 짜증이 났지만 명현만 선수와 스파링은 그냥 하겠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사진=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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