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글리덕 강남 클럽서 폭행, 경찰 “혐의 확인돼 檢 송치” [종합]

래퍼 어글리덕(32·본명 선주경)이 폭행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24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어글리덕은 지난 15일 상해 혐의로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불구속 송치됐다.
어글리덕은 지난달 10일 새벽 1시경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클럽에서 싸움을 말리던 중 피해자 얼굴 등을 여러 차례 때린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는 사건 당일 강남경찰서를 찾아가 어글리덕을 폭행 혐의로 고소했다.
이후 어글리덕은 지난달 14일 폭행 혐의로 입건됐다. 당시 소속사 AOMG는 “피해자라 주장하는 분이 다른 사람들과 시비가 붙어 이를 말리는 과정에서 도리어 시비를 걸어와 다툼이 있었던 것은 맞다”며 “알려진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어 이는 조사를 통해 소명할 예정”이라고 했다.

하지만 경찰은 “피해자 진단서 및 관련자 진술 등 조사를 통해 상해 혐의가 확인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설명했다.

어글리덕은 과거에도 폭행 혐의로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 어글리덕은 2017년 12월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한 술집 DJ에게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로 입건됐다는 사실이 이듬해인 2018년 4월 뒤늦게 알려졌다.
당시 이 사실을 뒤늦게 인지한 소속사 AOMG는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