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련이 필 때면’ 김궁-양수아, 박정희-육영수 부부로 캐스팅 확정

입력 2024-05-21 11: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흥.픽쳐스(회장 김흥국)가 제작하는 다큐 영화 ‘목련이 필 때면’(윤희성 감독)의 주인공이 공개됐다.

박정희 전 대통령의 배역은 미국 샌타모니카 칼리지 출신으로 할리우드 단편영화, TV드라마 조연으로 활동해 온 96년생 신예 김궁이 맡았으며, 육영수 여사 배역은 2020 부산국제어린이 청소년 영화제 초청작 ‘용서’, 연극 ‘고등어’와 다수의 독립 장편영화에 출연해 온 2001년생 배우 양수아가 확정됐다.

김흥국 회장은 두 사람의 캐스팅에 대해 “단아한 외모와 진정성의 연기력이 역사적 사실들을 충실하게 살려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지난 8일 흥.픽쳐스 측은 100명이 넘는 지원자가 참여한 공식 오디션 행사에서 주연을 비롯한 다수의 배역들을 선발했으며, 이후 18일부터 ‘일산 밤가시 초가’, 김천 직지사 사명각, 문경 청운각 등 고인의 발자취가 담긴 유적지에서 한창 촬영을 진행 중이다.

윤희성 감독은 “철저하게 객관성과 실화에 근거를 두고 실록을 재현하고, 긴장, 희극,비극,애정의 요소를 적정 배치하고 있다. 또한 속도감 있는 편집과 새로운 영상 언어를 구현할 것”이라고 강한 의욕을 보였다.


한편, ‘목련이 필 때면’은 박정희 전 대통령과 영부인 육영수 여사의 생애를 다룬 다큐멘터리로, 김흥국이 제작자로 나서, 설립한 흥.픽쳐스 첫 작품이다. 지난달 16일 강원도 정선에서 크랭크인 했으며, 6.25 전쟁 포화 속 박정희-육영수 부부의 산골 신혼 민가를 공개했다. 지난달 23일에는 울릉도를 방문, 박정희 대통령 독도 관련 비사를 발굴하는 등 신선한 충격을 예고했다.
이슬비 동아닷컴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