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업튀 신드롬’ 굿즈 업고 튀어!

입력 2024-05-27 06:3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tvN ‘선재 업고 튀어’ 배우 허형규가 팝업스토어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키이스트

①팝업스토어 ‘밤샘 대기’ ②단체 관람 ‘암표 득실’ ③대본집 ‘베스트셀러’

팝업스토어 나흘째 폭발적 인기
최종회 단체 관람 300배 재판매
비정상 확인된 42석, 오늘 추첨
28일 종영하는 tvN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의 막바지 인기가 뜨겁다. 시청자들은 종영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MD상품(굿즈)을 파는 팝업스토어, 마지막 회를 배우들과 함께 관람하는 ‘단체관람’ 행사 등 다양한 팬 이벤트에 몰려 열기를 더욱 달구고 있다.


●팝업 4일째까지 ‘매진 또 매진’


‘선재 업고 튀어’는 극중 아이돌 그룹 이클립스 멤버 변우석의 열혈 팬인 김혜윤이 그를 구하기 위해 과거로 시간 이동(타임슬립)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시간 여행을 통해 뒤바뀐 운명에도 결국 사랑에 빠지는 이들의 애틋한 로맨스가 10∼20대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드라마 인기에 힘입어 서울 영등포구 더현대 서울 아이코닉 팝업존에서 열린 팝업스토어는 운영한 지 4일째인 26일까지 문전성시를 이뤘다. 행사를 주관한 MD판매업체 위드뮤에 따르면 이날 이른 오전부터 1000명이 넘게 찾아와 오전 9시 30분경에 일찌감치 오프라인 현장 대기가 마감됐다. SNS에는 “전날 밤부터 건물 입구에서 ‘밤샘대기’를 했다”는 일부 팬들의 후기도 줄줄이 올라왔다.

행사는 29일까지 열리지만, 벌써 주인공 이름이 새겨진 이름표와 티셔츠 등 일부 상품이 품절됐다. 이에 위드뮤 측은 “부산 팝업스토어 및 온라인 판매를 곧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24일부터 예약 판매를 시작한 ‘선재 업고 튀어’ 대본집. 사진제공|교보문고



●단체관람에 대본집까지 인기

관련 열기는 28일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 4개관에서 열리는 마지막 회 단체관람 행사에도 옮겨붙었다. 주연 배우들이 참석하는 행사는 22일 예매를 시작하자마자 1000석이 단숨에 매진됐다. 이후 일부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1장당 1000원으로 책정된 관람 티켓이 300배에 달하는 30만 원선으로 재판매됐다.

아이돌 콘서트 예매를 방불케 하는 과열 양상에 결국 CGV는 ‘암표 단속’에 나섰다. 26일 홈페이지를 통해 “고지된 가이드에 위배되거나 비정상 예매로 확인된 총 42석을 자동 환불 처리했다. 해당 좌석을 27일 추첨 판매로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24일부터 예약 판매를 시작한 대본집은 26일 오전 기준 교보문고, 알라딘 등 다양한 도서 판매 사이트의 ‘베스트셀러’ 차트 1위를 휩쓸었다.

드라마로 청춘스타 자리를 꿰찬 변우석은 아시아 팬미팅 투어, 종영 인터뷰 등을 준비하며 도약의 기회로 삼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그가 빠르게 팬덤을 키우면서 지난해 개봉한 주연영화 ‘소울메이트’는 최근 재개봉 관련 논의를 시작했다.

유지혜 스포츠동아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