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광한 신드롬’ 어게인?…한국 활동 보폭 넓힌다

입력 2024-05-29 0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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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광한(허광한). 사진제공|쇼박스

영화 ‘청춘 18X2 너에게로 이어지는 길 홍보 위해 라디오·예능 출연
7월 드라마 ‘노 웨이 아웃’ 통해 국내팬 확보 나서
대만 배우 쉬광한(허광한·33)이 주연한 신작 영화 ‘청춘 18X2 너에게로 이어지는 길’로 다시 한번 국내에 ‘허광한 신드롬’을 몰고 올 기세다. 영화 홍보를 위해 국내 라디오, 예능 출연까지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그가 7월 공개하는 첫 한국드라마 ‘노 웨이 아웃’으로 국내 인지도를 더욱 넓힐 전망이다.

청춘 로맨스 영화 ‘18X2 너에게로 이어지는 길’은 22일 개봉 이후 27일까지 줄곧 독립·예술영화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상업영화를 모두 포함한 전체 박스오피스에서도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 등을 누르고 5위(27일 기준)에 오르며 누적 관객 8만 명을 넘었다. 이는 2022년 118만 관객을 넘으며 조용한 돌풍을 일으킨 일본로맨스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보다 빠른 흥행 속도다.

36살인 주인공 지미(쉬광한)가 18살에 대만에서 만난 첫사랑인 일본인 아미(키요하라 카야)를 만나기 위해 일본으로의 여정을 시작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의 인기의 중심에는 쉬광한이 있다. 그는 아시아 전역에 ‘쉬광한 신드롬’을 로맨스드라마 ‘상견니’를 통해 국내에도 막강한 열혈 팬덤을 형성했기 때문이다.

그의 인기를 반영하듯 내한한 쉬광한이 참석하는 무대인사 상영 회차는 티켓 오픈과 즉시 매진됐으며 각 멀티플렉스 극장에서 관람객에게 선착순으로 제공하는 포스터는 일찌감치 동났다.

팬들의 뜨거운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그는 해외배우로서는 이례적으로 ‘박하선의 씨네타운’ 등 라디오에 출연하고 정재형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요정식탁’에 등장을 예고하는 등 홍보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7월에는 첫 한국드라마 진출작인 STUDIO X+U ‘노 웨이 아웃’을 공개하며 국내 인기를 더욱 더 끌어 모을 전망이다. 조진웅, 김무열, 염정아, 이광수 등과 호흡을 맞춘 드라마는 13년 만에 출소하는 희대의 살인자 김국호(유재명) 목숨에 200억 원의 공개살인청부가 시작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극중 김국호를 죽이기 위해 한국으로 온 킬러 ‘미스터 스마일’ 역을 맡아 기존의 ‘첫사랑의 이미지’와 180도 다른 잔혹한 면모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승미 스포츠동아 기자 smle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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