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사진제공 | YG엔터테인먼트
싸이 ‘강남스타일’ 스트리밍 51억회 기록 도전
‘최초, 최고의 역사’는 역시 이들 차지다. 그룹 블랙핑크가 유튜브에서 케이(K)팝 그룹 사상 최초이자 최고에 해당하는 스트리밍 신기록을 달성했다. 28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YG)에 따르면 블랙핑크가 2018년 6월 발표한 노래 ‘뚜두뚜두’(DDU-DU DDU-DU)가 전날 기준 조회수 22억 뷰를 돌파, 케이팝 그룹 통산 최초 ‘20억 뷰 클럽’에 들었다.
‘뚜두뚜두’는 블랙핑크 첫 미니 앨범 ‘스퀘어 업’(SQUARE UP)의 타이틀곡. 중독성 강한 후렴구와 함께 공개 당시 각종 SNS를 통해 ‘밈’(Meme)으로도 번졌던 포인트 안무 일명 ‘권총 포즈’가 시너지를 발휘하며 폭발적 호응을 얻었으며, 이에 힘입어 유튜브 기준 그 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본 케이팝 뮤직비디오 1위에 오르기도 했다.
‘뚜두뚜두’가 블랙핑크를 명실상부한 ‘글로벌 톱티어’로 자리매김한 ‘출세곡’이란 근거는 각종 음원 플랫폼 상 스트리밍 횟수 또 차트 성적으로도 확인 가능하다. 스포티파이가 대표적으로, 해당 곡은 최근까지 누적 스트리밍 횟수 7억 회에 근접 ‘글로벌 메가 히트곡’ 반열에 올라섰다.
‘뚜두뚜두’를 내세운 블랙핑크의 또 다른 도전은 이제 글로벌 케이팝의 강력한 ‘촉매’가 된 싸이 ‘강남 스타일’ 아성을 넘보는 것이다. 싸이 ‘강남 스타일’은 51억회를 돌파해 케이팝 사상 유튜브 최고 조회수 타이틀을 보유 중이다. ‘강남 스타일’은 전세계 팝 시장으로 범위를 넓혀서도 유튜브 ‘역대 톱10 뮤직비디오’에 포함되는 케이팝의 전설로 남아있다.
블랙핑크는 한편 그룹 소속사인 YG에 대한 증권사 리포트발 ‘2025년 복귀설’로 화제에 오르기도 했다. 다올투자증권 등은 최근 리포트에서 트레저, 베이비몬스터 등 YG 성장 엔진 격인 남녀 주력 그룹 외 “내년 블랙핑크의 컴백을 전망한다”고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와 관련 YG 측은 복귀, 데뷔 등 소속 아티스트 주요 일정에 대해 늘 신중했던 기조를 견지했다.
허민녕 스포츠동아 기자 migno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