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브, 첫 월드투어 ‘英 O2 아레나’ 입성…떼창 이끌어낸 저력

입력 2024-06-19 13: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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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아이브(IVE/안유진.가을.레이.장원영.리즈.이서)가 데뷔 후 첫 유럽투어를 성황리에 마쳤다.

19일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아이브는 첫 번째 월드 투어 '쇼 왓 아이 해브'(IVE THE 1ST WORLD TOUR 'SHOW WHAT I HAVE')의 일환으로 지난 4일 프랑스 파리 '아코르 아레나(Accor Arena)'에서의 공연을 시작으로 바르셀로나 '팔라우 산 조르디(Palau Sant Jordi)', 베를린 '우버 아레나(Uber Arena)', 암스테르담 '지고 돔(Ziggo Dome)', 16일 (현지 시각) 마지막 유럽 투어의 종착지인 런던의 '디 오투 아레나(The O2 arena)'까지 유럽 5개 도시를 돌며 단독 콘서트를 개최했다.

리더 안유진은 스타쉽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데뷔 이후 처음으로 방문한 나라들이 많은데 많은 분들이 반갑게 맞아주시고 떼창을 같이 불러주시고 즐겨주시니 공연 내내 너무 감동받고 행복했다. 이 행복을 지키고 다이브(공식 팬덤명)에게 자랑스러운 가수가 되기 위해 더 열심히 노력하고 달려가겠다"라며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주셔서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감사의 인사를 남겼다.

이번 유럽투어부터 최근 발표한 신보 '아이브 스위치(IVE SWITCH)' 새로운 셋리스트와 의상 등을 교체 추가하며 앞서 보여준 무대들과는 또 다른 매력을 선사했다. '아이엠(I AM)', '블루 블러드(Blue blood)'를 시작으로 '블루 하트(Blue Heart)', '아센디오(Accendio)' 등 셋리스트가 변화된 무대는 유럽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또 '립스(Lips)', '오프 더 레코드(Off The Record)' 무대로 흥을 돋운 후 해외 가수 아리아나 그란데의 '세븐 링스(7 Rings)', 리처드 샌더슨의 '리얼리티(Reality)', 리틀 믹스의 '우먼 라이크 미(Woman Like Me)', 니키의 '에브리 썸머타임(Every Summertime)' 등 신선함을 전하는 커버곡까지 풍성한 무대를 마련했다.

이후 '러브 다이브(LOVE DIVE)', '배디(Baddie)', '애프터 라이크(After LIKE)', '해야 (HEYA)' 등 아이브의 히트곡 무대를 선보인 후 식을 줄 모르는 팬들의 열렬한 성원에 앙코르곡으로 첫 번째 영어 싱글 '올 나이트(All Night)'를 선보였다. 아이브만의 세계관을 아우르며 새롭게 선보인 VCR 등 풍성한 셋 리스트로 보고 듣는 재미를 다 잡았다.

아이브의 독보적인 무대 기량은 이번 투어에서 더욱 빛을 발했다. 아이브는 안정적인 라이브와 강렬한 퍼포먼스의 조화로 전율을 불러일으켰고, 공연장 곳곳을 누비며 폭발적인 에너지를 발산해 글로벌 팬들의 눈과 귀를 모두 사로잡아 다채로운 매력을 뽐냈다. 뿐만 아니라 아이브의 다양한 콘셉트의 무대는 관객들을 매료시키기에 충분했으며 팬들과 가까이에서 교감하며 레전드 공연을 완성시켰다.

아이브는 지난해 10월 서울을 시작으로 아시아, 북미, 유럽, 남미 등 19개국 27개 도시를 도는 월드 투어를 진행 중이며 오는 8월 미국 ‘롤라팔루자 시카고(Lollapalooza Chicago)’, 일본 ‘서머소닉 2024(SUMMER SONIC 2024)’ 등 글로벌 음악 페스티벌과 월드투어 국내 KSPO DOME(구 : 체조경기장), 도쿄돔 앙코르 공연 등을 추가하며 글로벌 행보에 박차를 가했다.

최근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한 ‘아시아에서 영향력 있는 30세 이하 30인(FORBES 30 UNDER 30 ASIA 2024 LIST)’에 K-팝 아티스트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아이브는 오는 23일(이하 현지시각) 멕시코시티 '팔라시오 데 로스 데포르테스(Palacio de los Deportes)를 비롯해 26일 상파울루 '에스파소 유니메드(Espaço Unimed)', 30일 산티아고 '모비스타 아레나(Movistar Arena)' 등 남미에서 첫 번째 월드 투어 '쇼 왓 아이 해브'를 이어갈 예정이다.

전효진 동아닷컴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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