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우석·채종협, 새로운 한류의 중심

입력 2024-06-27 16:0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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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바로엔터테인먼트·T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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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변우석(32)과 채종협(31)이 아시아 전역을 휩쓰는 새로운 대표 한류 배우로 우뚝 섰다. tvN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로 단숨에 ‘대세’가 된 변우석은 아시아 투어에 나섰고, 주연을 맡은 일본 TBS 드라마 ‘아이 러브 유’로 열도를 떠들썩하게 한 채종협은 현지에서 케이(K)팝 가수의 콘서트 버금가는 대규모 팬미팅을 진행했다.

○아시아 휩쓴 ‘선재 열풍’

변우석은 ‘선재 업고 튀어’ 종영 이후 세계 각국 팬들의 요청에 힘입어 아시아 팬미팅 투어에 나서고 있다. 3000명의 관객을 모은 대만 타이베이 공연을 시작으로 태국 방콕과 필리핀 마닐라 공연에서 각각 2000명의 팬을 모았다. 7월 14일까지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홍콩 등에서 투어를 이어간다.

특히 첫 투어 국가인 대만에서는 변우석이 입국하는 모습을 보기 위해 공항에 무려 1000여 명이 팬이 몰렸으며 일부 극성팬들이 변우석이 묵는 호텔까지 침입해 현지 뉴스에 보도됐다.

투어는 7월 6~7일에 열리는 4000석 규모의 서울 팬미팅이 하이라이트가 될 전망이다. 서울 팬미팅 티켓이 오픈되자 70만 명의 동시접속자가 몰려 사이트 서버가 마비되기도 했다. 값비싼 암표에 사기 티켓까지 등장하자 예매 사이트 측은 시야제한석까지 추가로 열었다.

이런 가운데 계속해서 빠르게 증가하던 변우석의 SNS 팔로워수가 26일 1000만 명을 돌파해 눈길을 끌었다. 드라마 방송 전 480만 명이던 팔로워 수가 두 달여 만에 두 배가 넘게 늘었다.

○열도 집어삼킨 ‘횹사마’



3월 종영한 일본 TBS 드라마 ‘아이 러브 유’에서 니카이도 후미와 펼친 로맨스로 열도를 뒤흔들었던 채종협은 뜨거운 인기를 이달 초 진행한 대규모 팬미팅으로 증명해 보였다. 1~2일 치바 하쿠하리 멧세와 8~9일 고베 월드기념홀에서 진행한 공연으로 총 3만 명의 팬을 모으는 압도적인 화력을 과시했다. 아이돌 그룹이 아닌 배우가 아레나급 공연장을 매진시키는 팬미팅을 여는 건 이례적인 일로, 그의 인기는 과거 ‘욘사마’ 배용준의 인기와 비교되고 있다.

팬미팅에 앞서 4월 8일 문을 연 일본 공식 팬클럽 사이트에는 오픈하자마자 수만 명 이상의 접속자가 몰려 서버가 일시 마비됐다. 세 시간 만에 40만 건 이상의 접속자 수를 기록하는 기염까지 토했다.

채종협은 한국과 일본에 집중된 인기를 7월 22일 첫 방송하는 tvN 드라마 ‘우연일까?’를 통해 아시아 전역으로 넓힐 전망이다. 10년 전 첫사랑을 우연히 다시 만난 청춘남녀가 진정한 사랑과 꿈을 찾아나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에서 김소현과 달콤한 로맨스를 펼칠 예정이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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