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최민호(샤이니 민호)가 데뷔 후 첫 연극에 도전한다.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에서 ‘밸’ 역에 캐스팅된 것.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는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 분장실에서 주인공들을 대신해 무대에 오르길 한없이 기다리는 언더스터디(대역 배우)들의 모습을 그려낸 연극이다.
최민호가 맡는 ‘밸’은 솔직하면서도 순수한 면모가 돋보이는 인물이다. 진정한 배우가 되기 위해 ‘에스터’와 예술, 인생, 연극과 같은 주제로 대화하며 고뇌하는 과정을 최민호 특유의 쾌활한 분위기를 통해 해학적으로 풀어낼 예정이다.
배우 이순재와 페어로 공연을 이끌어갈 최민호는 “너무나도 하고 싶었던 작품에 존경하는 이순재 선생님과 함께 호흡을 맞출 수 있게 되어 긴장되면서도 설레는 마음이다. 이 감정을 잘 다듬어 멋진 극을 만들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 저의 진심이 관객들에게 닿길 소망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민호의 출연으로 주목받은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는 ‘고도를 기다리며’를 오마주하여, 뛰어난 유머와 재치 넘치는 대사로 보다 쉽고 재미있게 원작을 풀어내 극찬을 얻은 작품으로, 오는 9월 7일 예스24스테이지 3관에서 개막한다.
한편 최민호는 11년 전에 내다버린 아빠가 우리집 건물주로 컴백하며 벌어지는 피 튀기는 패밀리 멜로를 담은 JTBC 새 토일드라마 ‘가족X멜로’에서 마이웨이 삶을 사는 ‘남태평’ 역을 맡아 오는 8월 10일 토요일 밤 10시 30분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정희연 동아닷컴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