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스포츠호치 27일자 1면을 채운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사진제공|빅히트뮤직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27일 교세라 돔 오사카에서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월드 투어-액트: 프로미스-인 재팬’(TOMORROW X TOGETHER WORLD TOUR <ACT : PROMISE> IN JAPAN)의 1일 차 공연을 개최했다.
이를 기념해 현지 유력 매체인 스포츠호치가 이들을 1면에 내세운 특별판을 제작해 판매했고, 주변 상업시설에서는 협업 행사가 펼쳐질 정도로 높은 관심이 이어졌다.
10~11일에도 스포츠닛폰, 스포츠호치, 산케이 스포츠, 데일리 스포츠, 닛칸스포츠, 도쿄 주니치 스포츠 등 총 6개 신문사가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일본 투어와 도쿄 돔 공연을 기념해 만든 특별판을 선보인 바 있다.
특별판이 큰 인기를 끌며 이날 도쿄 돔 인근 편의점의 신문 판매 부수가 평소 대비 급증함에 따라 스포츠호치는 교세라 돔 오사카 공연을 맞아 특별판 재판매를 결정했다.
공연 전후로 열린 팝업스토어, 오사카 우메다의 대표적인 복합쇼핑단지 헵 파이브(HEP FIVE)와의 협업도 눈길을 끌었다. 팝업은 최근 발매된 싱글 ‘치카이’(CHIKAI·誓い)의 비주얼 콘셉트를 기반으로 꾸며져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했다.
헵 파이브 도처에 대형 현수막과 포스터, 등신대가 깔렸고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음악이 재생돼 축제 분위기를 연출했다. 멤버 사진이 인쇄된 대관람차 탑승권과 친필 메시지가 적힌 티셔츠 전시, 한정 스티커 이벤트 등이 이루어졌다.
사진제공|빅히트뮤직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이번 투어를 준비하면서 더 멋진 퍼포먼스를 위해 고민을 많이 했는데 모아(MOA.팬덤명)들을 만나니 모든 고민과 걱정이 다 사라지는 것 같다. 투어의 타이틀인 ‘PROMISE’라는 단어를 되새기며 모아들과 한 모든 약속을 반드시 지키겠다는 의지가 강해졌다. 모아들 덕분에 더 빛나는 하루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세 번째 월드투어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일본 4대 돔 투어를 통해 도쿄, 오사카, 나고야, 후쿠오카에서 8회의 공연을 연다. 이들은 28일 교세라 돔 오사카에서 2일 차 공연을 마친 뒤 8월 4~5일 반테린 돔 나고야, 9월 14~15일 미즈호 PayPay 돔 후쿠오카에서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한편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25일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가 발표한 ‘2024 한국 음악 글로벌 임팩트(Global Impact) 리스트’에서 미니 6집 타이틀곡 ‘데자 부’(Deja Vu)로 8위를 차지했다. 이 리스트는 1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발매된 케이(K)팝 음원 중 한국을 제외한 전 세계 스포티파이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들은 곡의 순위로, ‘데자 부’는 톱 10에 든 유일한 보이그룹 음원이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