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리의 '성장 티저'가 공개됐다.
tvN 새 토일드라마 '정년이'(연출 정지인 극본 최효비)는 1950년대 한국전쟁 후 최고의 국극 배우에 도전하는 '타고난 소리 천재' 정년이를 둘러싼 경쟁과 연대, 그리고 찬란한 성장기를 그린다.
'여성 국극'이라는 생소한 소재를 전면에 내건다. '옷소매 붉은 끝동' 정지인 감독이 연출을 맡는다. 김태리(윤정년 역), 신예은(허영서 역), 라미란(강소복 역), 정은채(문옥경 역), 김윤혜(서혜랑 역) 등이 출연한다. 문소리(서용례 역), 이덕화(공선 부 역) 등이 특별 출연한다.
제작진은 5일 윤정년의 '성장 티저'를 공개했다. '윤정년'은 국극 배우가 되기 위해 목포에서 혈혈단신으로 상경한 소리 천재다. 강한 생활력과 근성은 물론, 넉살 좋고 구김살도 없어서 누구와도 친구가 될 수 있는 친화력까지 갖춘 인물이다.
공개된 티저 영상은 윤정년이 해맑은 목포 소녀에서 국극 배우로 발돋움하기까지의 여정을 원테이크 영상으로 담는다. 윤정년은 고향 목포에서 매란국극단으로, 매란국극단에서 꿈의 무대로, 한 단계씩 문을 열고 나아간다. 성장하는 윤정년. 시골 소녀가 무대를 사로잡는 국극 배우로 성장하는 과정이 주목된다.
윤정년 성정 과정에는 김태리 연기가 함께한다. 다수 작품에서 가상의 과거 인물을 연기한 김태리는 이번에도 자신만의 색깔로 1950년대에 걸맞는 연기를 선보이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렸다는 후문이다. 캐릭터를 위해 외적 변화에도 신경 쓰고 사투리 연기를 위해 목포를 찾는 노력을 기울이지 않았다는 제작진 전언.
김태리가 연기하는 윤정년 캐릭터가 작품에서 어떻게 녹아들지 주목된다.
'정년이'는 10월 12일 토요일 밤 9시 20분 첫 방송될 예정이다.
홍세영 동아닷컴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