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방 유튜버 히밥이 두 번째 밥 친구 구하기에 성공했다.
19일(토) 오후 다섯 시 유튜브 E채널 ‘E밥세끼’에서 공개된 ‘토요일은 밥이 쏜다’에서는 ‘최근 6개월간 먹은 배달 음식 금액 공개’라는 밥 공약을 걸고 친구 찾기에 나선 히밥의 모습이 그려졌다.
고속버스터미널을 돌며 밥친구를 구하던 히밥은 과거 먹방 콘텐츠를 촬영했던 스시집을 발견했다. 그는 가게로 들어가 사장님께 인사를 건넸고 조개구이를 사줄 수 있을지 의사를 확인했다. 가게로 들어간 사장님은 식당 직원과 함께 히밥의 제안을 받아들였고, 히밥은 두 명의 밥 친구와 함께 압구정에 위치한 조개구이 집으로 이동했다.
히밥과 함께 조개구이 먹방을 찍게 된 식당 직원은 “예전에 진짜 많이 먹을 때 기본 한 끼에 6~7인분 먹었다. 고기는 혼자 8~9인분도 먹었다. 점심때 밥 먹으러 가면 기본 4인분 이상이다. 먹는 게 세상에서 제일 좋다”라며 히밥 못지않은 먹성을 자랑했다.
나이 또래도 비슷한 두 친구는 조개구이, 가리비구이, 소라 숙회, 생새우회 등의 먹방을 선보였다. 이들은 불판을 빈틈없이 꽉꽉 채운 해산물을 허겁지겁 먹으며 추가의 추가 주문을 멈추지 않았다.
식사가 거의 마무리돼 가던 중 히밥은 “집에 하루 종일 있으면 세 끼를 다 배달로 먹는다. 한 곳에서만 시키는 게 아니라 여러 곳에서 다양하게 주문한다”라며 “6개월간 총 211번의 배달을 시켰고 총 576만 원 정도 먹었다”라고 밥 공약 내용을 공개했다.
히밥과 밥 친구들은 총 조개구이 38만 원어치를 결제했다. 이어진 깜짝 현금 캐시백 이벤트에서 결제 금액의 3배에 당첨, 훈훈한 엔딩을 맞이했다.
정희연 동아닷컴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