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이경, ‘중식 여신’ 박은영과 핑크빛♥…훈훈 분위기 (놀뭐)

입력 2024-10-20 10: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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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경, ‘중식 여신’ 박은영과 핑크빛♥…훈훈 분위기 (놀뭐)

박은영 셰프와 이이경 사이에 핑크빛 기류가 흐른다.

19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연출 김진용 이주원 왕종석 소인지 방성수/작가 노민선)는 ‘가을 보양식’ 편으로 꾸며진 가운데, 4년 전 유재석에게 ‘유산슬 라면’을 전수한 스승 박은영 셰프가 ‘중신 여신’이 되어 재출연했다. 박은영 셰프는 화제의 예능 ‘흑백요리사’ 비하인드를 방출하고 유재석과 4년 만에 유산슬 라면을 만드는 것은 물론, 솔직하고 호탕한 입담을 뽐냈다.

이날 멤버들은 몸 보신이 필요한 게스트 김광규와 함께 약령시장, 한의원, 한방카페 등 보양 코스를 돌았다. 한의원에서는 이이경이 MC로 활약 중인 예능 ‘나는 솔로’ 3기 영수가 한의사로 등장했고, 이이경은 “대박! 출연자 밖에서 처음 봬요”라며 신기해했다. 주우재는 안광이 세지만 눈에 기운이 몰려 하체가 부실하다는 진단을 받았고, 유재석은 맥이 팔팔하게 뛰어 ‘유팔팔’ 별명을 얻었다.

이어진 코스에서 박은영 셰프가 깜짝 등장했다. 유재석은 스타가 되어 돌아온 스승 박은영 셰프를 격하게 반겼다. 박은영 셰프는 ‘흑백요리사’에서 최초 합격을 받은 동파육 만두를 보양식으로 만들어주겠다고 해 환호를 받았다. 동파육 만두는 경연 당시 박은영 셰프가 긴장감에 뒤집기를 실패해 육즙이 다 빠졌는데도 백종원이 맛있다고 극찬한 음식. 박은영 셰프는 “오늘은 육즙 안 빠진 거 해드릴게요”라며 재도전을 예고했다.

‘흑백요리사’ 촬영 후 한국을 떠나 현재 홍콩 유명 레스토랑에서 근무 중인 박은영 셰프. 멤버들은 ‘흑백요리사’ 출신 셰프들의 식당 예약 대란에 배 아픈 적이 없는지 물었다. 박은영 셰프는 “너무 배 아프다” “이렇게 잘 될 줄 알았으면 홍콩에 안 갔을텐데”라고 솔직한 답변을 하는가 하면, 홍콩에서 인기를 실감하냐는 질문에 “제가 주방에서 일하면 얼굴이 쩔어 있다”라는 호방한 단어 선택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또 라운드를 올라갈 때마다 어땠냐는 질문에 “이번에는 내 판인가?”라고 생각했다며 자신감 넘쳤던 속내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유재석은 4년 전과 달라진 스승의 토크 입담에 “예전에는 입 절대 안 열었잖아요” “선생님 허세가 있으시네요?”라고 놀라워했다. ‘유라섹’으로 복귀한 유재석은 박은영 셰프와 유산슬 라면도 만들었다. 4년 만의 사제 투샷이 만들어졌고, 유재석은 기억을 더듬어 스승을 도와 면 삶기를 완료했다.



그 가운데 박은영 세프가 이이경을 이상형으로 밝히자 주방은 갑자기 핑크빛으로 물들었다. 유재석은 “이러지 말자! 나의 스승과 나의 동료가 왜”라고 찬물을 끼얹었고, 하하는 “아저씨 빠져요! 제일 재밌구먼”이라고 말하며 즐거워했다. 이이경은 유재석이 메고 있던 앞치마를 빼앗아 주방으로 돌진했고, 폭풍 칼질을 하며 ‘채 썰기 플러팅’을 했다. 멤버들은 알콩달콩 요리를 하는 두 사람을 보며 “그들만의 세상이야”라고 대리 설렘을 느꼈다.

급기야 김광규는 “너무 보기 좋다”라고 주책을 떨며 휴대폰으로 사진 촬영을 했다. 이이경과 박은영 셰프 사이 주례(?)가 된 김광규의 기념샷 촬영이 모두를 폭소케 했다. 그 가운데 수제자 유재석은 스승의 관심을 받고 싶어 말을 걸었지만, 들려오지 않는 대답에 서운함이 폭발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하는 “아이고 제수씨(?)”라고 말하며 이이경 옆에 박은영 셰프의 자리를 내주었고, 박진주는 “이 드라마 재밌다”라며 도파민 샘솟는 러브라인에 흐뭇해했다.

스캔들이 휘몰아치는 가운데, 유산슬 라면과 동파육 만두의 시식이 이뤄졌다. 유재석은 오랜만에 먹는 스승님 표 유산슬 라면을 흡입하면서 “다른 라면 레시피 전수해 주세요. 저한테만”이라며 새 수제자 이이경을 견제했다. 박은영 셰프는 ‘흑백요리사’ 경연 당시 실패한 뒤집기를 성공했고, 멤버들은 육즙 가득한 동파육 만두를 맛봤다. 주우재는 “한국에선 맛볼 수 없는 맛”이라고 감탄했다.

MBC ‘놀면 뭐하니?’는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25분 방송된다.

정희연 동아닷컴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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