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RL-Lacuna,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2024 무대 달궜다

입력 2024-10-28 14:09: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SURL-Lacuna,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2024 무대 달궜다

밴드 SURL과 Lacuna(라쿠나)가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2024의 헤드라이너로 1주차의 마지막을 뜨겁게 장식했다.

두 밴드는 최근 ‘KIDS’라는 이름으로 대구, 부산, 전주, 대전, 서울에서 전국투어를 성황리에 마무리한 바 있다. 이후 이러한 전국투어의 열기를 이어가며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2024 둘째 날 헤드라이너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SURL과 Lacuna의 무대는 지난 27일 서울 송파구 88호수수변무대에서 진행됐다. 이들은 SURL의 ‘HYPNOSIS’와 Lacuna (라쿠나)의 ‘Hello Wonderland’를 여덟 명이 함께 연주하며 파워풀한 사운드로88 호수 수변 무대를 가득 메웠다.

SURL은 당일 공연 20분 전인 오후 6시, EP [XYRUP]을 발매한 바. 무대에서 최초로 타이틀 곡인 ‘숲 (산과 엘리베이터)’, ‘DETOX’를 선보였다. 보컬 설호승은 “이번 EP의 다른 좋은 곡들도 많이 들어주시길 바라고, 곧 열리는 11월 16일 단독공연에서 다른 곡들도 라이브로 만나보실 수 있다”고 전해 단독공연에 대한 팬들의 기대감을 고양시키기도 했다. 더불어 SURL의 대표곡인 ‘Cilla’, ‘여긴 재미가 없어’ 등을 선보이며 관객들이 일제히 자리에서 일어나 라이브를 즐기는 진풍경을 연출하기도 했다.

Lacuna (라쿠나)는 첫 페스티벌 헤드라이너로, 대표곡 ‘I Love You’, ‘유령’, ‘Far Away’ 등의 라이브로 다채로운 셋리스트를 보였다. 멤버 장경민은 “2019년 그랜드민트페스티벌의 두 번째 무대로 시작했는데 헤드라이너로 라이브를 할 수 있어서 감회가 새롭다.”고 밝혔다. 이어 “저희 군 입대 전 마지막 페스티벌 출연인데 이렇게 헤드라이너를 할 수 있어서 영광이고, 다 여러분 덕분이다. 무대에서 매번 뜨겁게 반응 보내주시는 것에 힘을 얻곤 했는데 앞으로 한동안 무대를 못한다고 하니 많이 아쉽다”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이에 팬들은 아쉬움을 달래기라도 하듯 라쿠나의 대표곡 ‘YOU’를 함께 따라 부르며 수변 무대를 떼창으로 가득 채우기도 했다.

마지막 곡이 끝난 후 관객들의 앵콜 요청에 미발매 곡 ‘소년’을 선보이며 관객들의 떼창을 다시 한 번 이끌어냈다. 앵콜 두 번째 곡으로 SURL과 함께 미발매곡인 ‘KIDS’ 라이브를 선보이며 알찬 120분 간의 무대를 마무리했다.

한편 SURL은 오는 11월 16일YES24 라이브홀에서 단독콘서트 ‘XYRUP’을 개최할 예정이며, EP[XYRUP] 발매 이후 어떤 행보를 펼쳐나갈지 기대를 모은다. 라쿠나는 지난 7월 EP [유령] 발매를 통해 새로운 음악적 시도들에 대해 호평을 받은 바 있다. 또한 대만 밴드 I Mean Us 피처링 발매, Wendy Wander, 태국 밴드 Television off와의 콜라보레이션 발매와 더불어 대만 단독 콘서트 등을 통해 글로벌 밴드로서의 입지 또한 굳게 다져왔다. 그리고 지난 10월 3일 예스24 라이브홀에서 개최된 단독 콘서트 ‘dream:nostalgia’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였고, 오는 11월 4일 멤버 장경민의 입대를 시작으로 이후 잠시 군 공백기에 돌입한다.

정희연 동아닷컴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