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신랑 김종민, 덱스 무서워 신행 안 갔다?…“결혼은 알레르기”

‘1박 2일’ 멤버들이 새신랑 김종민의 결혼식 후일담을 공개한다.

오는 11일 저녁 6시 10분 방송되는 KBS 2TV 예능프로그램 ‘1박 2일 시즌4’(이하 ‘1박 2일’)에서는 가정의 달 특집으로 펼쳐지는 ‘칠곡보다 아름다운’ 첫 번째 이야기가 그려진다.

이날 멤버들은 “종민이 형이 곧바로 신혼여행을 갔다면 덱스가 대체 멤버로 올 수 있는 일정이었다”며 김종민이 자신의 빈자리를 노리는 덱스를 견제하기 위해 신혼여행 스케줄을 뒤로 미룬 것 아니냐는 음모론을 제기해 웃음을 안길 예정이다.

당황한 김종민은 “결혼은 알레르기”라는 새신랑답지 않은 폭탄 발언으로 멤버들을 충격에 빠뜨린다. 여기에 본인의 결혼을 진심으로 축하해 준 시청자들에게 “여러분 응원합니다”라는 엉뚱한 감사 인사까지 전한다고.

멤버들은 김종민의 결혼식 현장 비하인드 스토리도 공개한다. 결혼식 2부 사회를 맡았던 문세윤과 조세호가 웃음기 쫙 뺀 진행을 할 수밖에 없었던 사연부터 동시간대 방송에 출연 중인 유재석이 ‘1박 2일’ 구호를 외치게 된 뒷이야기까지 화끈하게 펼쳐진다.

그런가 하면 경상북도 칠곡군 웃갓마을에서 한글을 배우고 있는 할머니들과 만난 여섯 멤버는 마치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의 주인공 오애순(아이유·문소리 분)처럼 감수성 풍부한 시를 쓴 할머니들의 필력과 센스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다. 특히 문세윤은 한 할머니의 시를 낭송한 후 눈물을 왈칵 쏟았고, “시가 온전히 가슴 속으로 확 들어왔다”며 먹먹해진 마음을 드러냈다는 후문이다.

사진=KBS 2TV ‘1박 2일 시즌4’

이슬비 동아닷컴 기자 misty8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