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라이브러리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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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 이승미 기자] 한국의 샤머니즘과 일본 특유의 공포 정서가 만난 오컬트 호러 영화 ‘신사: 악귀의 속삭임’이 오는 6월 17일 개봉을 확정하고, 음산한 분위기의 1차 포스터와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영화 ‘신사: 악귀의 속삭임’은 일본 고베의 한 폐신사로 답사를 떠났던 대학생 3명이 흔적도 없이 사라진 뒤, 박수무당 명진(김재중)이 사건의 실체를 파헤치며 기이한 악귀와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를 그린다. 일본 고베 올로케이션으로 촬영된 이번 작품은 이국적이면서도 스산
한 폐신사의 풍경을 담아내며 올여름 새로운 공포 성지의 탄생을 예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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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된 1차 포스터는 신성한 구역의 상징인 낡은 도리이와 어둠 속 불이 켜진 폐신사의 모습을 통해 보는 이들을 압도한다. 여기에 “무언가 들리기 시작했다”는 카피는 정체를 알 수 없는 악귀의 존재감을 암시하며 긴장감을 증폭시킨다.

함께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절대 발을 들여선 안 될 곳에 들어간 대학생들의 실종과, 그들을 찾기 위해 고베로 향하는 박수무당 명진의 모습을 긴박하게 담아냈다. 특히 박수무당으로 파격 변신한 김재중의 새로운 얼굴과 더불어 대학교 후배 유미(공성하), 목사 한주(고윤준)가 폐신사에서 마주하는 기이한 현상들이 숨 가쁘게 펼쳐지며 오컬트 장르 특유의 몰입감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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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작품은 ‘요코의 여행’으로 상하이국제영화제 3관왕을 차지한 연출의 대가 구마키리 가즈요시 감독의 첫 한국 영화 연출작으로, 제2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 초청되어 일찌감치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이번 작품이 극 중 영험한 능력을 지닌 무당으로 변신해 극을 이끄는 김재중의 오랜 만의 스크린 복귀작이라는 점에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재중이 영화 주연으로 나서는 건 2012년 송지효와 주연했던 영화 ‘자칼이 온다’ 이후 14년 만이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