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래들리 쿠퍼·아요 에데비리·데이브 바티스타·핀 울프하드, 사진출처|각 배우들 인스타그램

브래들리 쿠퍼·아요 에데비리·데이브 바티스타·핀 울프하드, 사진출처|각 배우들 인스타그램


[스포츠동아 이승미 기자] 봉준호 감독의 첫 장편 애니메이션 영화 ‘앨리’(ALLY)가 할리우드 톱스타들이 총출동한 화려한 성우진을 공개하며 전 세계 영화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현지 시각 11일, 북미 유력 매체 데드라인 등 외신에 따르면 봉준호 감독의 차기작 ‘앨리’에 할리우들의 ‘거물급’ 스타 배우들이 목소리 연기에 참여한다.

영화 ‘마에스트로 번스타인’과 ‘스타 이즈 본’으로 연출력과 연기력을 동시에 인정받은 브래들리 쿠퍼를 필두로, ‘듄: 파트 2’의 데이브 바티스타, 넷플릭스 시리즈 ‘기묘한 이야기’의 핀 울프하드, 그리고 드라마 ‘더 베어’로 골든글로브를 수상한 아요 에데비리가 합류했다.

여기에 영화 ‘서치’로 얼굴을 알린 신예 알렉스 제인 고가 주인공 ‘앨리’ 역을 맡았으며, 뉴질랜드 출신 배우 레이첼 하우스와 독일의 거장 감독 겸 배우 베르너 헤어조크까지 가세해 압도적인 글로벌 라인업을 완성했다.

사진제공|‘앨리’ 스틸

사진제공|‘앨리’ 스틸

‘앨리’는 남태평양 심해에 사는 호기심 많은 아기돼지오징어 앨리의 모험을 그린 작품이다. 태양을 직접 보고, 자신이 야생 동물 다큐멘터리의 주인공이 되는 꿈을 품고 살아가던 앨리가 어느 날 정체불명의 항공기 추락 사건에 휘말리면서 미지의 수면 위 세계로 향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는다. 봉준호 감독 특유의 상상력과 사회적 메시지, 그리고 생명체에 대한 따뜻한 시선이 애니메이션이라는 새로운 형식과 만나 어떤 시너지를 낼지 관심이 쏠린다.

특히 이번 작품은 영화 ‘잠’으로 감각적인 연출력을 인정받은 유재선 감독이 공동 각본 작업에 참여해 눈길을 끈다. 현실과 환상을 교차시키는 유재선 감독 특유의 섬세한 감성이 봉준호 감독의 세계관과 만나 한층 독창적인 서사를 완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제작진 역시 화려하다. 영화 ‘인셉션’, ‘듄’ 시리즈의 시각효과 작업을 담당한 글로벌 VFX 기업 DNEG이 제작에 참여하며, ‘토이 스토리 4’의 김재형 애니메이션 수퍼바이저도 힘을 보탠다. 봉준호 감독이 실사 영화에서 보여줬던 디테일한 미장센과 생동감 넘치는 세계관이 최첨단 애니메이션 기술과 결합해 어떤 비주얼 혁신을 보여줄지 기대를 높인다.

한편 ‘앨리’는 내년 상반기 제작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북미 배급은 Neon이 맡는다. 한국을 포함한 주요 아시아 지역 배급은 CJ ENM과 Penture가 담당해 전 세계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