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MBC에브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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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 이수진 기자] 박명수가 끝내 버티지 못했다.

16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위대한 가이드3’에서는 에티오피아 남부 최대 부족 시장인 ‘까이 아페르’를 향한 박명수, 최다니엘, 이무진의 험난한 여정이 공개됐다. 버스 대란부터 부상, 비행기 결항까지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 이어지며 긴장감을 높였다.

이날 세 사람은 까이 아페르 시장으로 가기 위해 새벽부터 버스터미널로 향했다. 하루 한 번만 운행되는 진카행 버스를 놓치면 목적지에 갈 수 없는 상황. 철문이 열리자 수백 명의 승객이 한꺼번에 몰려들었고 세 사람도 어둠 속에서 버스를 찾아 뛰기 시작했다.

하지만 버스마다 목적지가 현지어로만 적혀 있어 혼란은 더 커졌다. 결국 일행은 흩어졌고 최다니엘은 길을 잃은 채 멘붕에 빠졌다. 이때 이무진이 해결사로 나섰다. 현지인들의 도움을 받아 진카행 버스를 찾아낸 그는 박명수의 자리를 확보한 뒤 최다니엘까지 무사히 찾아내며 극적으로 재회했다.

고생은 이동 과정에서도 계속됐다. 비포장도로를 달리던 버스가 급정거하면서 박명수는 팔에 상처를 입었고 “더 이상 못 참겠다”며 통증을 호소했다. 최다니엘 역시 허리와 무릎 통증을 털어놨다.

이무진은 또 한 번 존재감을 발휘했다. 현지인 친구를 통해 미니버스 대여가 가능하다는 정보를 얻어낸 것. 결국 박명수는 1만5000비르(약 15만 원)를 들여 미니버스를 대여했고 세 사람은 한결 편안한 환경에서 에티오피아의 대자연을 만끽했다.

사진제공|MBC에브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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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하루 늦게 합류 예정이었던 김대호에게는 예상치 못한 위기가 닥쳤다. 아디스아바바에서 진카로 향하는 국내선 비행기가 갑작스럽게 결항된 것. 하루 한 편뿐인 항공편이 취소되면서 합류 자체가 불투명해졌다.

김대호는 “언제 출발하는지도 모른다고 공지가 떴다”며 “비행기가 안 뜨니까 할 수 있는 게 없다”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직원들마저 자리를 비운 공항에서 홀로 기다리는 모습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방송 말미에는 영화 같은 장면도 펼쳐졌다. 광활한 초원 너머로 긴 장대를 짚고 거인처럼 걸어가는 의문의 부족이 모습을 드러낸 것. 가이드북에서만 보던 반나 부족이었다.

이를 본 박명수와 최다니엘은 급히 가이드북을 펼쳐 들었고 이무진은 “내가 지금 뭘 본 거지?”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김대호가 무사히 합류할 수 있을지, 또 세 사람이 반나 부족과 어떤 만남을 이어갈지는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위대한 가이드3’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