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우은숙 “친언니 성추행 당해”vs유영재 “부끄러운 일 한적 없어” [종합]

입력 2024-04-24 08: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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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선우은숙이 자신의 친언니가 유영재에게 성추행을 당해 이혼을 결심했다고 입장을 밝힌 가운데, 유영재가 입장 표명에 나섰다.

유영재는 지난 23일 자신의 유튜브채널 ‘DJ유영재TV 유영재라디오’ 채널에 ‘유영재 최초 입장표명’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에서 유영재는 “가장 먼저 성추행과 관련된 저의 입장입니다. 죽어도 끊어지지 않는 성추행이란, 죽어도 지워지지 않을 형벌과 같은 프레임. 유영재에게 씌웠습니다. 내가 이대로 죽는다면 더러운 성추행이 사실로 끝날 것이므로 법적 다툼을 하게 됐습니다”라고 운을 뗐다.

또 “아울러 이러한 현실에서는 방송을 유지할 수 없어 유튜브는 오늘 이후로 잠시 휴방에 들어갑니다”라고 말했다.

유영재는 “저의 삼혼과 관련된 사실을 밝힙니다. 제가 두 번 결혼했다는 엄청난 사실을 어찌 속이고, 대한민국의 톱배우와 결혼을 하겠습니까. 선우은숙을 처음 만난 날 2022년 7월 7일 상대방에게 두 번째 혼인 사실을 밝혔습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선우은숙씨 역시 결혼 이전에 서로의 과거에 대해서는 문제 삼지 않기로 약속을 했습니다. 부족한 저에게 대한민국의 유명 배우가 서슴없이 결혼하자고 얘기해줘서 고맙고 미안했고, 결혼생활 내내 죄스러웠다. 두 번의 결혼 사실을 상대방에게 속이고 결혼한 사실이 없다”라고 말했다.

유영재는 “사실혼, 양다리, 환승연애에 대한 저의 입장을 밝혀드립니다”라며 “전혀 근거 없는 이야기다. 또한 선우은슥씨와 결혼하면서 부끄러운 일을 한 적이 없습니다. 이성을 깨끗이 정리한 후에 선우은숙 씨와의 결혼을 진행했다”라고 해명했다.

마지막으로 유영재는 “저는 예의 있게 헤어지고 싶었다. 약속한 합의를 철저히 지키는 것이 예라고 생각했고, 지금도 그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23일 선우은숙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존재 윤지상, 노종언 변호사는 전날 선우은숙의 언니 A씨를 대리해 유영재를 강제추행 혐의로 고소, 분당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선우은숙의 변호인에 따르면 “2023년부터 5회에 걸쳐 A씨를 상대로 불미스러운 신체 접촉을 가하는 등 강제추행한 혐의”라며 “선우은숙은 A씨로부터 위 피해 사실을 전해 듣고 혼절할 정도로 큰 충격을 받았으며, 유영재와의 이혼을 결심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라고 설명했다.

두 사람은 지난 2022년 10월 법적으로 혼인신고를 해 부부가 됐으나, 올해 4월 이혼을 선언해 큰 충격을 안겨줬다.

최윤나 동아닷컴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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