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만화 캐릭터 도라에몽을 내세운 ‘도라에몽 100 비밀도구전’(사진)은 2012년 홍콩에서 처음 시작돼 대만, 중국, 인도네시아 등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제주 도라에몽 100 비밀도구전’은 도라에몽에 관한 재미있는 히스토리를 소개하는 한편 도라에몽 만화를 볼 수 있는 만화방, 진구의 방을 재현한 포토존, 비밀도구를 체험할 수 있는 체험형 포토전으로 마련됐다.
하이라이트인 100체의 도라에몽은 약 400여 평의 야외 공간에 자리했다. 하늘을 날 수 있는 ‘대나무 헬리콥터’, 암기하고 싶은 것을 찍어서 먹으면 무엇이든 술술 외울 수 있는 ‘암기빵’, 어떠한 사물이든 덮으면 새롭게 혹은 낡게 만들 수 있는 ‘타임 보자기’ 등 친숙한 비밀도구를 들고 다양한 표정과 포즈를 한 도라에몽을 만날 수 있다.
도라에몽은 22세기에서 타임머신을 타고 온 고양이형 로봇이다. 배에 달린 4차원 주머니에서 신기한 비밀도구를 꺼내 진구를 돕는다는 줄거리의 만화이자 애니메이션이다. 귀여운 외모와 재미있는 비밀도구 이야기로 두터운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다.
[스포츠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