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홀린 제로베이스원, 현지 데뷔하자마자 오리콘 1위

입력 2024-03-27 0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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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베이스원 ‘유라유라-운메이노하나-’. 사진제공 | 웨이크원

현지음반 30만2000장 판매 1위
초동 판매만으로 플래티넘 인증
요코하마 콘서트 이틀 연속 매진
1위 예고가 현실이 됐고, 신기록으로도 이어졌다.

그룹 제로베이스원이 일본 대표 대중음악 순위표 오리콘에서 주간 싱글 랭킹 정상을 차지했다. 현지 데뷔곡이 가져온 쾌거로, 1위 직행을 가능케 한 판매량은 일본 제외 전 세계 아티스트 데뷔 음반 통틀어 최고치 또한 경신했다.

오리콘 주간 차트 집계 기준상 이틀 모자란 핸디캡을 무력화시킨 점도 고무적인 대목이다. 20일 발표, 불과 닷새만인 24일까지 제로베이스원 현지 데뷔 앨범이 거둔 판매고는 30만 장을 넘어섰다.

18일부터 24일까지 일본 전역 싱글 음반 판매량을 취합한 최신 자 오리콘 주간 싱글 랭킹에 따르면, 제로베이스원의 첫 번째 현지 음반 ‘유라유라-운메이노하나-’(ゆらゆら-運命の花-)는 30만2000장 판매되며 1위에 등극했다. 해외 아티스트 데뷔 음반으로선 ‘역대 최다’ 기록이다.

제로베이스원을 향한 일본 내 뜨거운 체감 인기를 ‘순위’로 재확인 시켜주기 앞서 이들의 데뷔 앨범은 일일 단위로 매겨지는 데일리 차트 1위를 발매 당일부터 줄곧 수성하는 빌드업을 전개해 왔다. 이런 연속 1위 행진은 싱글 주간 랭킹 정상을 ‘예고’한 지표로서 현지 업계 안팎의 이목을 끌기도 했다.

발매 첫날부터 1주일간 판매 추이를 일컫는 ‘초동’만으로 일본 플래티넘 인증을 예약한 점 또한 이례적 케이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일본레코드협회는 피지컬(실물) 앨범 출하량을 기준점으로 10만 장 이상 골드, 25만 장 이상 플래티넘, 50만 장 이상 더블 플래티넘, 75만 장 이상 트리플 플래티넘, 100만 장 이상 밀리언 등 모두 5개 등급의 인증을 부여하고 있다.

현지 데뷔 음반 출시에 맞물려 제로베이스원은 일본 유력 TV 프로그램에 잇따라 출연하며 차세대 케이(K) 팝 대표주자로서 대중에게도 눈도장을 찍고 있는 상황이다. 기록적인 음반 판매고가 방증하듯, 열성 팬덤 층은 이미 견고한 상태로 23일과 24일 이틀간 요코하마 케이-아레나(K-ARENA)에서 열린 데뷔 기념 팬 콘서트 경우 4만여 장 티켓을 ‘순삭’시키는 매진 사례를 기록하기도 했다.

허민녕 스포츠동아 기자 migno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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