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공효진, 팬 계정에 댓글→직접 사과 “모자란 연기 쑥스러워서” (전문)

입력 2020-01-23 17: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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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공효진, 팬 계정에 댓글→직접 사과 “모자란 연기 쑥스러워서” (전문)

배우 공효진이 결국 사과했다. 팬에게 과거 영상을 소환하지 말아 달라고 요청했다가 뭇매를 맞은 결과였다.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공효진이 팬 개인 계정에 남긴 댓글과 대화가 화제가 됐다. 이에 따르면 공효진은 자신의 과거 작품 영상을 종종 게재해온 팬 A씨의 계정에 찾아가 요청 댓글을 달았다. KBS 2TV 드라마 ‘상두야 학교가자’ 영상에 공효진은 “제발. 옛날 드라마 그만 소환해주시면 안 돼요? 부탁할게요”라고 말했다. 이에 A씨는 “네. 공 배우님. 그렇게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대답했다.


또 다른 팬이 “언니 싫으신가 봐요. 제 눈에는 너무 좋은데. 2003년의 언니를 너무 싫어하지 말아요”라고 설득하자 A씨는 “네 그래도 공 배우님 원하시는 대로 하려고요. 고맙습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A씨는 다른 팬들의 위로에 “사실 너무 슬퍼요”라고 속상한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현재 A씨의 인스타그램은 비공개로 전환된 상태다.


공효진의 댓글을 두고 누리꾼들은 갑론을박을 펼쳤고 결국 공효진이 직접 사과에 나섰다. 공효진은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그런 의도로 남긴 글이 아니었는데, 먼저 계정 소유주 분과 상처를 받은 많은 분들께 미안해요. 저에겐 작품 하나 하나, 그 작품들을 좋아해주시는 모든 분들까지 다 소중합니다. 그저 너무 오래전 제 모자란 연기가 쑥스러웠어요”라고 자초지종을 설명했다. 그는 “다른 오해는 없었으면 합니다. 이제 그만 화 풀어요. 제발”이라고 덧붙였다. 공효진은 솔리드의 ‘이제 그만 화풀어요’ 노래 영상을 함께 게재하며 진심을 전했다.


<공효진 사과 글 전문>

그런 의도로 남긴 글이 아니었는데,
먼저 계정 소유주 분과 상처를 받은 많은 분들께 미안해요.
저에겐 작품 하나 하나, 그 작품들을 좋아해주시는 모든 분들까지 다 소중합니다. 그저 너무 오래전 제 모자란 연기가 쑥스러웠어요.
다른 오해는 없었으면 합니다. 이제 그만 화 풀어요. 제발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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