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방탄소년단 동반입대설…빅히트 “드릴 말씀 無”

입력 2021-04-21 14: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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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애널리스트, 방탄 입대설 제기
“방탄소년단, 2022년 동반입대”
“방탄 군백기, 세븐틴이 메울 것”
빅히트, 입대설에 말 아껴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동반 입대설이 불거졌다.

유성만 리딩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1일 하이브(구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분석 리포트를 공개, "2022년 중순까지는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동반입대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방탄소년단의 공백은 만 1년, 그 기간은 하이브 산하 레이블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소속 세븐틴이 대체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유 애널리스트는 "입대 전 (음반) 사전 제작 효과로 실제 공백은 만 1년 수준"이라며 이 같이 판단했다.

또 방탄소년단의 군백기가 하이브 주가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유 애널리스트는 "K팝 스타의 한계를 뛰어넘은, 비틀스와 마이클 잭슨 레벨의 월드스타라 군 복무 후에도 지속적인 흥행과 수익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며 "하이브는 세븐틴, 뉴이스트,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엔하이픈, 여자친구의 국내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인수합병을 통해 저스틴 비버, 아리아나 그란데도 합류했다"고 설명했다.

1992년생인 방탄소년단 진은 멤버 중 가장 군 입대에 가깝다. 하이브(당시 빅히트)는 지난해 9월 코스피 상장을 위해 금융위원회에 제출한 증권신고서에서 "병역법에 따라 오는 2021년 말일까지 연기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관련해 진은 지난해 11월 앨범 ‘비(BE)’ 발매 간담회에서 “대한민국 청년으로서 병역은 당연하다. 나라의 부름이 있으면 언제든지 응하겠다”고 말했다.


이 가운데 지난 해 12월 대중문화예술 분야 우수자의 군 입대 시기를 만 30세까지 연기할 수 있도록 한 병역법 일부개정안이 공포됐다. 이에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만 30세까지 군 입대를 연기할 수 있게 됐다. 방탄소년단은 2018년 10월 화관문화훈장을 받으면서 대중문화예술 분야 국위선양에 공이 있다고 인정받았기 때문. 이로써 최연장자 진은 2022년까지 입대 연기가 가능해졌다.

한편 방탄소년단의 2022년 동반입대설과 관련해 하이브는 "병역 관련 아티스트가 밝힌 것 외에 따로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을 아꼈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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