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파, 광야 유니버스 [전효진의 사심픽]

입력 2021-10-14 09: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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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틀곡을 제외하고는 팬들만 아는 '그 노래'가 되기 일쑤인 수록곡. 오늘 하루만 해도 피 땀 눈물 흘려가며 만든 수많은 수록 곡들이 묻히고 있습니다. 이에 매달 앨범별로 가장 돋보이는 히든 트랙을 선정하기로 했어요. 선정 기준은 철저하게 기자 취향이고, 선정 이유도 기자 마음입니다. - 9월30일부터 10월14일까지 발매된 앨범을 기준으로 하며 히든송 배열은 발매일순입니다-

◆ WOODZ(조승연) 미니 3집 [ONLY LOVERS LEFT] : Sour candy, Chaser

- 당차게 성장중. 눈과 귀가 번쩍 뜨이는 노래다. 그럴 듯해 보이는 아티스트가 아닌, 진짜 자기 음악을 하는 가수로 무르익고 있다.

◆ 에스파(aespa) 미니 1집 [Savage] : ICONIC, 자각몽 (Lucid Dream)

- 세계관 끝판왕. 태생부터 광야에 놓인 이 메타버스 걸그룹은 음악으로도 판타지적 세계관에 과몰입하게 한다. ‘블랙맘바’와 ‘넥스트 레벨’로 만든 개연성에 색다른 화음까지 더한 금상첨화 2개 수록 곡을 추천한다.

◆ 영재 미니 1집 [COLORS from Ars] : Moonlight

- 음색 영재. 갓세븐 메인보컬 답게 보컬이 드러날수록 진가를 알 수 있다. ‘Moonlight’가 그랬다. 악기 구성은 절제돼 있고, 그 위에서 노는 영재의 보컬이 감성을 자극한다.

◆ N.Flying(엔플라잉), 정규 1집 리패키지 [TURBULENCE] : 피었습니다. (Into Bloom)

- 첫 음부터 작정하고 가슴을 후벼 파는구나.

◆ 폴킴 싱글 [찬란한 계절] : Gloomy Sunday

- 평범한 일상도 폴킴이 부르면 드라마.

◆ 라잇썸(LIGHTSUM) 싱글 2집 [Light a Wish] : Popcorn

- 자기소개 시작. 데뷔 후 약 4개월 만에 컴백했고 추천하는 ‘Popcorn’처럼 통통 튀는 기분 좋은 에너지가 그룹의 정체성임을 알려줬다. 등교 혹은 출근송으로 적절하니 들어보시길.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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