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돈 “아내 임신에 긴장, 자다가 목 졸라” 쿠바드 증후군 고백 (옥문아)

입력 2022-08-04 08: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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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정형돈이 쿠바드 증후군을 경험한 일화를 공개했다.

지난 3일 KBS2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배우 봉태규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문제 출제자인 탁성 PD는 이날 정답인 '쿠바드 증후군'에 대해 "아내의 임신으로 인해 남편도 함께 심리적으로 긴장하거나 불안할 경우 나타날 수 있는데 감정이 풍부한 남편에게 많이 나타난다고 한다. 간혹 출산 때 아내의 진통을 같이 느끼는 남편도 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관련해 봉태규는 쿠바드 증후군을 겪은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그는 "병원 갈 때마다 혹시나 잘못 되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엄청 긴장했다. 검사 받을 때 의사 선생님들이 속 시원히 이야기를 안 해준다. 더 긴장해서 속이 메스껍고 잠도 잘 못 자고 잘 못 먹겠더라"고 아내의 임신 당시를 상황을 이야기했다.

봉태규 말에 MC정형돈은 "출산 일주일 전, 자다가 아내의 목을 조른 적 있다. 너무 긴장한 것"이라고 공감을 했다.

그는 "쌍둥이 중 한 아이가 거꾸로 나오는 역산이라 신경이 많이 쓰였다. 그때 아내가 앞으로 넘어지는 꿈을 꿨고 꿈속에서 아내를 잡았는데 현실에서는 아내 목을 조르고 있더라"라고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정형돈은 "아내가 깨서 뭐라고 했나"라는 MC 민경훈 물음에 "그것 때문에 큰 위기가 올 뻔 했다"고 덧붙여 웃음을 선사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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