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현식, 노년 연애 고충 토로 “등이나 붙히고 살면…” (회장님네)

입력 2023-06-05 11: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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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임현식이 ‘한지붕 세가족’ 일원으로 다시 방문한다.

5일(월) 저녁 8시 20분 방영되는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 34화에는 지난 7화에서 ‘전원일기’의 양촌리로 귀농한 박상태 역으로 출연했던 임현식이 ‘한지붕 세가족’의 일원으로 다시 방문해 눈길을 끈다.

전원 마을에 수상한 만물상 트럭이 등장하자 눈치 빠른 전원 패밀리는 목소리만 듣고 임현식임을 추측한다. 지난 7화에 출연했던 임현식이 강남길의 연락을 받고, 당시 다시 만나자고 했던 약속을 지키러 전원 마을에 재방문한 것.

임현식은 ‘한지붕 세가족’에서 만물 수리점을 운영하며 박원숙과 부부로 출연, 순돌이 아빠 역을 맡아 열연했다. MBC 1기 공채 탤런트 동기인 박은수는 임현식과 진한 포옹을 나누며 반가움을 감추지 못한다. ‘수양 산맥’이라는 사극 드라마로 데뷔한 임현식은 포졸 F 역을 맡아 첫 대사인 “예!”를 사극 톤으로 열심히 연습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낸다.

김수미는 김수현 작가의 일일연속극 '당신’에서 임현식과 상대역으로 함께 호흡을 맞추었고, 나란히 MBC 방송연기대상에서 조연상을 받았다고 말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또한, 강남길은 임현식을 반기면서 또 다른 ‘한지붕 세가족’ 출연자의 등장을 예고하며 8명이 온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한다. 최근 트로트 가수로 데뷔한 순돌이 이건주, 최주봉, 박원숙, 윤미라 등 누가 방문할지, 8명이 모두 찾아올지 등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임현식은 촬영하러 오는 길에 자신을 알아본 동네 주민이 반갑게 인사 후 돌아서서 “저 양반 많이 늙었네”라는 소리를 들었다며 한탄하자 김용건과 김수미가 임현식을 위로한다. 김수미가 싱글이지만 딸과 함께 살고 있는 임현식에게 외롭지는 않겠다고 묻자, 임현식은 바로 “아니”라고 말한 뒤 급히 수습하는 모습을 보여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든다.

김용건과 임현식은 독신 생활에 대한 토크를 이어가며 혼자가 익숙해진 생활에 함께하는 삶이 낯설고 지금 나이에 내 몸 가누기도 힘든데 동반자가 아플 경우와 서로의 마지막을 책임져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다며 노년의 연애에 대한 고충을 털어놓는다. 임현식은 신개념 비대면 연애에 관해 이야기하며 “같이 산다 하더라도 대면이야 되겠어? 비대면으로 등이나 붙이고 사는 거지”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낸다.

한편, 이계인과 함께 저녁 식사를 위해 장을 보러 외출하는 강남길이 오후가 되도록 다른 ‘한지붕 세가족’ 식구의 방문 소식이 없자 난감해하기 시작하고 이계인은 괜찮다고 강남길을 다독인다. 그 시각 강화시장에는 붉은 조명 앞 수상해 보이는 한 여성이 시장의 동태를 살피고 있는 모습이 포착되어 전원 마을에 새로운 손님이 찾아올지 호기심을 끌어올린다.

사진=tvN STORY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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