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형, 5월 중 복귀 가능할 듯” 키움 홍원기 감독, 쌓이는 야수진 피로도 고민

입력 2024-04-25 16: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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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이주형. 스포츠동아DB

“접전 승부를 계속했다.” 키움 히어로즈 홍원기 감독은 25일 고척 KIA 타이거즈전을 앞두고 선수단의 쌓이는 피로에 대한 고민을 드러냈다. 접전 승부가 유독 많은 탓에 야수진의 체력을 안배해줄 수 없는 고충이 이만저만이 아니라는 얘기였다.

키움은 24일 KIA에 4-6으로 패했다. 5회까지는 선발투수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의 호투를 바탕으로 1-0 리드를 이어갔지만, 불펜이 무너지면서 1-6 역전을 허용했다. 그래도 타선이 끈질기게 물고 늘어져 8~9회말 잇달아 득점하며 추격했지만, 끝내 2점차 패배를 안았다. 전날(23일) 경기에서도 연장 10회 승부 끝에 2-5로 석패했다.

홍 감독은 “최근 우리 경기를 보면 일방적인 경기가 없고, 점수차가 크지 않은 접전을 계속했다. 불펜진도, 야수진도 피로도가 급격하게 올라간 상태”라고 말했다.

키움 홍원기 감독. 스포츠동아DB


키움 주축 야수진에는 유독 부상자가 많다. 특히 핵심이자 간판스타라 할 수 있는 내야수 김혜성은 최근 계속되고 있는 어깨 통증 때문에 이날도 출전이 어려웠다. 홍 감독은 “오늘(25일)도 대기 명단에 없다”고 밝혔다. 김혜성은 18일 고척 KT 위즈전을 끝으로 ‘개점휴업’ 상태다.

외야수들 중에선 이주형의 공백이 크게 느껴진다. 이주형은 시즌 초반 불꽃 같은 맹타를 휘둘렀다. 7경기에서 타율 0.483(29타수 14안타)을 기록했다. 하지만 12일 햄스트링 부상으로 인해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홍 감독은 “이주형과 박수종(햄스트링 부상)은 5월 중으로 (1군) 복귀가 가능할 듯하다. 두 선수가 회복돼서 돌아온다면, 야수진 운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키움은 이날 1군 엔트리에서 우완투수 김윤하와 내야수 송지후를 말소하고, 좌완투수 이종민과 내야수 김주형을 콜업했다.

고척 |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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