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원의 ‘설계자’, ‘범죄도시4’ 흥행 잇나?

입력 2024-05-22 0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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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설계자’. 사진제공|NEW

29일 개봉…올 기대작 중 가장 먼저 공개
배우 강동원이 주연한 영화 ‘설계자’를 들고 흥행 사냥에 나선다. 그는 극장가 성수기로 꼽히는 여름시장을 겨냥해 줄줄이 개봉하는 영화들 가운데 가장 빨리 선보여 ‘범죄도시4’의 흥행 기운을 이어가겠단 각오를 다지고 있다.

29일 개봉하는 영화는 청부살인을 완벽한 사고사로 조작하는 설계자가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스릴러로 강동원은 극중 설계자 조직을 이끄는 리더 영일 역을 맡았다.

전통적으로 기대작들이 쏟아지는 여름 극장가에서 ‘탈주’, ‘파일럿’,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 ‘행복의 나라’ 등 경쟁작보다 먼저 개봉해 극장은 물론 화제 등을 선점하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

지난해 ‘서울의 봄’부터 올해 ‘파묘’, ‘범죄도시4’까지 경쟁이 심한 전통적 극장 성수기를 피해 개봉한 영화들이 잇달아 1000만 흥행에 성공하면서 ‘설계자’의 흥행 전략에도 영화계 안팎의 관심이 쏠린다.

한 영화관계자는 “5월 말 상영 6주차를 맞아 관객 동원력이 급격히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범죄도시4’의 공백을 곧바로 채우며 흥행 기운을 이어갈 수 있는 것도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설계자’는 개봉에 앞서 10일부터 서울 마포구 연남동에 관련 스페셜 팝업스토어를 열어 일찍이 관객의 흥미도 잡아끌었다. 25일까지 운영되는 팝업스토어에는 영화 속 사건 공간을 그대로 구현한 디오라마(축소 모형) 등이 전시됐으며 특별 제작한 ‘설계자’ 디저트와 각종 굿즈 등이 마련돼 호응을 얻었다.

또 14일 주연배우들은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 오픈 쇼케이스를 열어 팬서비스를 선보였으며 강동원은 18일 공개한 유재석의 유튜브 채널 ‘핑계고’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해당 영상은 4일 만에 조회수 328만 건을 넘었다.

이승미 스포츠동아 기자 smle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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