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능과 스타일을 겸비한 인텔의 새로운 울트라씬 노트북 프로세서

입력 2010-05-26 20: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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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용 CPU 또는 프로세서(여기서는 프로세서로 통일)를 제조하는 인텔은 지난 5월 25일, 또 하나의 새로운 노트북용 프로세서를 출시했다. 노트북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인 배터리 사용 시간을 늘리기 위한 초저전력 프로세서인 울트라씬(Ultra-thin) 제품군이다. 출시회 행사 보도에 앞서 우선 이 울트라씬이 무엇이고, 그 의미는 어떠한지 간략히 짚어보자.



울트라씬은 영단어 의미 그대로, 극도로(Ultra) 얇은(thin) 제품을 뜻한다. 그 주체는 프로세서가 될 수도 있고, 노트북 자체가 될 수도 있다. 프로세서가 작고 얇으면서 소비전력도 낮으면 그만큼 노트북도 작고 얇게 생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소비전력이 낮으면 발열도 낮고, 이에 따라 냉각용 부품(방열판이나 쿨러 등)을 간소화할 수 있다. 단 그만큼 성능 역시 낮아진다(컴퓨터 프로세서에서 소비전력과 성능은 정비례한다). 그래도 넷북용 아톰 프로세서보다는 성능이 월등히 높다.

울트라씬은 영단어 의미 그대로, 극도로(Ultra) 얇은(thin) 제품을 뜻한다. 그 주체는 프로세서가 될 수도 있고, 노트북 자체가 될 수도 있다. 프로세서가 작고 얇으면서 소비전력도 낮으면 그만큼 노트북도 작고 얇게 생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소비전력이 낮으면 발열도 낮고, 이에 따라 냉각용 부품(방열판이나 쿨러 등)을 간소화할 수 있다. 단 그만큼 성능 역시 낮아진다(컴퓨터 프로세서에서 소비전력과 성능은 정비례한다). 그래도 넷북용 아톰 프로세서보다는 성능이 월등히 높다.

이러한 울트라씬 프로세서는 인텔의 코어 i 패밀리에 속한다. 즉 코어 i3에도, i5에도, i7에도 울트라씬으로 규정한 모델이 각각 존재한다는 의미다. 예를 들어, ‘일반 노트북용’ 코어 i5 프로세서와 ‘울트라씬 노트북용’ 코어 i5는 서로 다른 모델이며, 후자가 전자보다 성능은 약간 낮지만 스타일리시한 노트북으로 제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날 행사에는 약 30여 개의 보도 매체가 참석하여 새 노트북 프로세서에 대해 관심 있게 지켜봤다. 인텔코리아 이희성 사장과 마케팅 총괄 박성민 상무는 연설에서, ‘성능과 스타일, 두 가지 장점을 겸비한 노트북 프로세서’임을 강조했다. 특히 코어 i5/i7 프로세서의 ‘터보 부스트’ 기능이 탑재되어 일반 노트북 못지않은 성능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전했다. 새 울트라씬 프로세서에는 ‘하이퍼쓰레딩 기술’ 역시 기본 내장됐다. 현재까지 공개된 2010 울트라씬 노트북 프로세서는 코어 i3 330UM, 코어 i5 520UM, 코어 i7 640LM, 620LM, 640UM, 620UM 등이다(자세한 사양 및 설명은 ‘인텔 코어 I 패밀리, 어떤 프로세서가 있나’를 참고하기 바란다).





이 밖에 행사 현장에는 새 울트라씬 프로세서를 장착한 두 개 노트북, TG삼보컴퓨터의 ‘뉴 에버라텍 루키 ES-120’과 LG전자 ‘XNOTE T290’도 공개됐다. TG삼보컴퓨터의 관계자는 프로세서에 그래픽 기능(GPU)이 포함되어, 기존의 내장 그래픽보다 훨씬 좋은 그래픽 성능을 발휘할 것이라 밝혔다. 다음 달 중순부터 정식으로 판매될 예정이며, 정확한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또한 100원짜리 동전만 한 크기의 실제 울트라씬 프로세서와 칩셋도 함께 선보였다. 한편으로는, 이 작은 칩이 컴퓨터로 영화도 보고 음악도 듣고 인터넷도 접속할 수 있게 해준다는 사실이 마냥 신기하기만 했다.



제품 연설을 마치면서 박성민 상무는, 스타일리시한 디자인 노트북을 원하는 사용자와 데스크탑에서 노트북으로 전향하려는 사용자에게 2010년형 울트라씬 프로세서가 최적의 선택이 될 것이라 덧붙였다.

이어 Q&A 세션에서 참석자들은 주로 제품 가격과 기본 성능에 대해 문의했으며, 이에 프로세서 개별 가격은 울트라씬 코어 i5는 약 200달러 초반, 코어 i7은 200달러 중후반 수준이라 답했다(코어 i3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기자의 눈으로 본 행사
컴퓨터 프로세서는 새로운 모델이 출시될 때마다 강조되는 항목이 항상 동일하다. ‘낮은 전력’ + ‘높은 성능’ + ‘개선된 제조공정’이다. 2010 울트라씬 노트북 프로세서 역시 마찬가지다. 다만 2010년형 울트라씬 프로세서는 크기가 작아 기존보다 훨씬 다이내믹한 디자인으로 노트북을 생산할 수 있다. 여기에 ‘터보 부스트’ 기능이나 ‘하이퍼쓰레딩’ 기술까지 적용됐다면 성능 면에서도 큰 부족함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

새로운 프로세서의 출시 행사로서는 이전에 비해 비교적 조촐하게 진행됐다. 분위기도 차분하고 참석자들의 반응도 그다지 폭발적이지 않았다. 아마도 얼마 전 코어 i7과 같은 ‘대형’ 프로세서가 줬던 임팩트가 없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다 행사의 마지막인 포토 세션에서는 분위기가 한층 고조됐다. 모든 참석자가 한꺼번에 포토라인으로 몰리는 통에 그제야 행사장다운 모습을 보이는 듯했다.



과연 그들은(본 기자를 비롯해) 새로운 울트라씬 프로세서를 보고 싶었을까, 아니면…?

글 / IT동아 이문규 (munch@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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