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인기작들 온라인 통해 새로운 만남 가져
아케이드나 콘솔 게임들을 즐겼던 게이머들이라면 예전에 오락실이나 집에서 즐겼던 게임에 대한 추억 한 두 개씩은 가지고 있을 것이다.

이런 기억들은 오랜 시간이 지나도 '한 번은 다시 즐겨보고 싶다'는 게이머들에게 생각을 가지게 하고, 당시와 똑같은 상황은 아닐지언정 에뮬레이트 프로그램으로 게임을 즐기거나 중고 시장을 뒤져 당시의 게임기를 어렵게 구하는 등의 취미로 발전하게 되기도 한다.

이런 과거에 대한 향수는 최근 온라인게임 시장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일부 업체들은 대작은 아니지만 당시의 즐거움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도록 해 주는 신작들을 출시하며 과거 게임의 향수를 가지고 있는 게이머들을 고객으로 모시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 '이스케이프 키드'의 버튼 연타가 여기에, '슈퍼다다다' >

하이원 엔터테인먼트에서 서비스 준비 중인 캐주얼 레이싱 온라인게임 '슈퍼다다다'를 보면 과거 오락실에서 즐겼던 '이스케이프 키드'를 보는 듯한 기분이 든다.

1등과 2등을 제외하고는 모두 패배하고 게임오버가 된다는 다소 빡빡한 룰 때문에 '이스케이프 키드'를 즐기기 위해서는 정말 있는 힘을 모두 쏟아 버튼을 눌러대야 했는데, 이제는 온라인으로도 그때의 기분을 느낄 수 있게 된 것이다.

버튼을 연타해 내 캐릭터를 앞으로 나아가게 하고, 남보다 먼저 나아가기 위해 장애물을 피하거나 뛰어넘어야 하는 '슈퍼다다다'의 기본 플레이 방식은 '이스케이프 키드'와 크게 다르지 않다.

그러나 '직선맵' '다이나믹맵' 등 다양한 유형의 맵들은 '이스케이프 키드'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차별화된 장소에서 달리는 즐거움을 선사하며, 12지신을 주제로 한 귀여운 캐릭터들을 꾸미는 아바타 시스템이나 아이템전과 같은 시스템은 기존 '이스케이프 키드'를 즐겼던 게이머가 아닌 사람들도 함께 신나게 즐길 수 있도록 해준다.

'슈퍼다다다'를 통해 과거 이스케이프 키드를 즐기며 1위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했던 기억을 되살려보고 싶은 게이머들은 오는 11일부터 실시되는 비공개 테스트에 참여해 보도록 하자.

< 전략 롤플레잉 '삼국지 영걸전'의 재미가 이곳에, '삼국지략' >



유니아나에서 서비스 준비 중인 '삼국지략'은 과거 PC와 휴대용 게임기 등으로 출시됐던 '삼국지 영걸전'과 비슷한 플레이 방식의 게임으로 하나의 맵에 아군과 적군이 위치해있고, 자신의 턴을 기다려 적에게 접근한 다음 다양한 공격 스킬을 이용해 적을 물리치게 된다.

플레이 방식은 비슷하지만, 게임의 시나리오는 황건적의 난을 시작으로 소설 '삼국지연의'의 내용을 따라가는 기존의 삼국지 게임들과는 달리 함정에 빠져 죽음의 위기를 벗어난 삼국시대 명장인 주인공이 신선들의 도움으로 다시 한 번 삼국 통일의 대업을 이루기 위해 모험을 떠난다는 독자적인 시나리오를 채택하고 있어 신선함을 선사한다.

게이머는 보병, 기병, 궁병, 경장병, 책사, 약사, 포병, 도사 등 총 8개의 특색 있는 직업 중 하나를 선택해 게임을 진행할 수 있으며, 게임 진행에 따라 삼국시대의 명장들을 부하로 영입해 이들의 도움을 받아 각 스테이지를 진행해 나갈 수 있다.

유니아나는 오는 13일부터 '삼국지략'의 사전 공개 테스트를 통해 공개 서비스 전에 게이머들과 함께하는 최종 점검을 진행할 예정이다.

< 퍼즐과 슈팅의 재미를 한 곳에, '포트파이어' >



나우콤에서 사전 공개 서비스 중인 캐주얼 게임 '포트파이어'는 1990년에 아타리에서 처음 선보였던 퍼즐 슈팅게임 '램파트'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만들어진 게임이다.

이 게임은 공격 방식에 대한 전략을 구상할 수 있는 '캐논 설치', 적이 제한 시간 내에 진지를 수리할 수 없도록 화력을 쏟아붓는 '공격', 적의 공격으로 파괴된 진지를 수리하며 다음 턴을 준비하는 '수리' 등의 순서로 구성된 턴제 시스템을 통해 게이머들이 어떻게 해야 상대방의 진지를 많이 파괴하면서도 자신의 진지를 보호할 수 있는지에 대해 고민하도록 한다.

포트파이어의 게임 모드로는 일반 '대전모드' 외에 아이템을 적절히 활용해 게임을 진행할 수 있는 '아이템 모드', 캐논 설치와 공격 턴 없이 수비 턴만을 반복하며 외부의 공격에 효과적으로 대처하는 법을 연수할 수 있는 디펜스 게임 형식의 '퀘스트 모드', 3명의 게이머들이 힘을 모아 강력한 보스와 대결해 끝까지 살아남아야하는 '보스 모드' 등이 준비돼 있다.

한편 나우콤은 정식 서비스와 함께 더욱 많은 아이템과 게임 모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 가장 '삼국지' 다운 웹게임, '삼국영웅전' >



엠게임에서 서비스 준비 중인 '삼국영웅전'은 지금까지 선보였던 많은 전략 시뮬레이션 웹게임들 중 코에이의 '삼국지' 시리즈에 가장 흡사한 모습을 보여준다.

이 게임은 내정이나 자국의 성장을 중심 콘텐츠로 하는 기존의 웹게임들과는 달리, 성장에 대한 비중이 크지 않아 일정 수준의 기반만 닦인다면 다양한 특징과 전술을 가진 병사를 모으고 유명 무장과 함께 출격 시켜 싸우는 전쟁 관련 콘텐츠를 마음껏 즐길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또한 '삼국지' 시리즈의 'IF 시나리오' 모드와 같이 독자적인 시나리오에 따라 진행되는 퀘스트들도 순차적으로 추가될 예정이다

엠게임은 오는 13일부터 서버의 안정성 및 콘텐츠의 오류를 수정하는 '삼국영웅전'의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다수의 고전 게임들이 온라인을 통해 새로운 모습으로 등장해 게이머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게임업계의 한 관계자는 "출시를 앞두고 있는 다수의 게임들이 고전 게임을 바탕으로 개발돼 원 게임을 즐겼던 게이머들을 주 타겟으로 하고 있다"며 "이런 게임들은 과거의 향수를 원하는 게이머들에게 3D 대작 게임이 주지 못하는 아기자기함과 즐거움을 선사하며 또 하나의 유행으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형근 게임동아 기자 (noarose@gamedong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