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중저가 스마트폰 전쟁

입력 2016-01-14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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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A7’-LG전자 ‘K10’(아래)

50만원대 ‘갤럭시 A5·A7’ vs 20만원대 ‘K10’
내달 MWC 개막 전후, 전략 스마트폰 대결도

올해 국내 스마트폰 경쟁의 서막이 올랐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14일 나란히 2016년 첫 스마트폰 신제품을 내놓는다. 또 전략 스마트폰 공개도 앞두고 있다.

첫 주자로 나선 제품은 중저가 모델이다. 삼성전자는 2016년형 ‘갤럭시A5’(5.2인치)와 ‘갤럭시A7’(5.5인치)을 출시한다. 출고가는 갤럭시A5 52만8000원, 갤럭시A7 59만9500원이다. 1.6 GHz 옥타코어에 풀HD 슈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달았다. 카메라는 전면 500만 화소, 후면 1300만 화소다. 특히 이 제품은 모바일 결제서비스 ‘삼성 페이’를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제품을 구매한 뒤 삼성페이 이벤트에 참여하면 3000mAh 배터리팩 또는 플립 월렛커버를 5000원에 구매할 수 있는 쿠폰을 제공한다.

LG전자는 ‘K10’을 출시한다. 출고가가 20만원대 후반인 보급형 모델이다. 1.2GHz 쿼드코어와 5.3인치 HD 디스플레이를 달았다. 후면 1300만화소와 전면 500만화소 카메라를 적용했다. 터치 센서를 LCD와 통합해 더욱 얇고 가벼운 디스플레이를 구현한 ‘인셀 터치’ 방식으로 선명한 화면과 빠른 터치 반응속도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양사는 전략 프리미엄폰 공개도 앞두고 있다. LG전자는 13일 전 세계 미디어를 대상으로 스마트폰 신제품 공개행사 초청장을 발송했다.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개막 하루 전인 2월21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신제품 공개행사를 연다. 신제품은 ‘G5’일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가 MWC에서 전략 스마트폰을 공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 초청장에는 선물상자를 배경으로 ‘Play begins’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삼성전자는 전략 스마트폰 시리즈 ‘갤럭시S’의 신제품을 준비 중이다. 전례에 비춰볼 때 삼성전자도 MWC 현장에서 ‘갤럭시S7’을 처음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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