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 고급택시 서비스 출시…카카오와 경쟁

입력 2016-01-19 15: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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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으로 호출하는 고급택시 경쟁이 뜨겁다.

우버는 프리미엄 택시 ‘우버 블랙’의 서비스를 19일 시작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11월 서비스를 시작한 ‘카카오택시 블랙’과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의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시행령 개정으로 부착물 등 규제가 완화됨에 따라 차량 외부엔 택시 표시 설비 등이 설치되지 않는다. 우버 블랙은 5년 이상의 무사고 경력을 갖춘 베테랑 택시 기사를 선발해 자체 서비스 교육을 거쳐 서비스를 제공한다. 차량은 기아 K9과 같은 대형 세단을 이용한다. 우버 애플리케이션을 켜고 차량 종류를 ‘블랙’으로 선택한 뒤 탑승 위치를 지정해 배차를 요청하면 된다. 기본요금은 8000원이다. 스마트폰으로 경로와 실시간 이동 현황을 친구 또는 가족들과 공유할 수 있다. 한편 카카오는 지난해 11월 국내최초 고급택시 호출 서비스 카카오택시 블랙을 출시했다. 벤츠 E클래스 등 3000CC급 차량을 기본요금 8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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