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세계최초 ‘5밴드 CA’ 상용화

입력 2017-06-05 05:4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700M∼900Mbps급 4.5G 서비스

SK텔레콤은 5일부터 서울을 비롯한 전국 57개 시·군에서 ‘5밴드 CA’ 서비스를 시작한다. LTE 주파수 5개를 하나의 주파수처럼 묶어 데이터 전송 속도와 성능을 높인 기술로, 최대 700Mbps 속도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5밴드 CA 상용 서비스를 시작한 것은 전 세계에서 처음이다.

국제 표준단체인 3GPP의 기술 규격에 따르면 LTE 주파수는 최대 5개까지 묶을 수 있다. 이에 따라 LTE 진화가 최종 단계에 이르렀다는 게 SK텔레콤 측의 설명이다. SK텔레콤은 이와 함께 서울과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울산 등 6개 도시 주요 도심 지역에서 ‘3∼4 밴드 CA’ 기술과 ‘4x4 다중안테나’ 기술을 조합해 최대 900Mbps 속도의 4.5G 서비스도 제공한다. 서비스는 ‘갤럭시S8’을 사용하는 고객에 제공된다.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안내 팝업 메시지에 확인을 누르거나, ‘설정’ 화면에서 직접 업그레이드를 선택하면 된다.

SK텔레콤은 700Mbps∼900Mbps급 4.5G 서비스를 전국 57개 시·군 주요 지역에서 우선 제공하고, 상반기 중 85개 시·군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4.5G 기술 개발을 지속해 유선 기가 인터넷보다 빠른 1Gbps 이상 속도의 서비스도 선보일 계획이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