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신세계와 2500억 지분 맞교환

입력 2021-03-16 17: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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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전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최인혁 네이버파이낸셜 대표, 한성숙 네이버 대표, 강희석 이마트 대표, 차정호 신세계백화점 대표(왼쪽부터).

네이버가 신세계와 손을 잡았다.

네이버는 신세계그룹과 상호 지분을 교환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규모는 2500억 원으로 이마트 1500억 원, 신세계백화점 1000억 원이다. 양사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결합한 새로운 시도를 할 계획이다.

먼저 전국 단위의 빠른 배송 서비스를 선보인다. 이마트의 자동화 물류센터 네오, 약 7300개 이상의 오프라인 거점을 네이버 장보기 서비스, 물류파트너와 결합해 전국 단위 풀필먼트 서비스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네이버의 쇼핑 라이브 노하우, 웹 오리지널 콘텐츠 역량과 신세계그룹이 가진 상품 기획력도 결합한다. 특히, 인터넷 서비스가 어려웠던 패션 및 뷰티 명품 브랜드를 온라인에서도 만나볼 수 있게 할 예정이다. 또 네이버의 인공지능(AI)기술, 로봇, 지도, 예약 등의 서비스와 신세계그룹의 쇼핑 품목을 결합해 신규 사업 기회도 발굴할 방침이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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