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식당 별점 없앤다

입력 2021-03-17 14: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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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식당이나 카페 등 오프라인 중소사업자(SME) 리뷰에 ‘별점’을 없앤다. 악의적인 별점 테러를 막기 위한 조치다.

네이버는 ‘스마트플레이스’의 SME ‘리뷰’ 체계를 3분기까지 점진적으로 개선한다고 17일 밝혔다. 먼저 평점 기반의 별점 시스템을 없애고,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태그 구름’을 제공한다. 태그 구름은 방문객들의 리뷰를 바탕으로 제공하는 해시태그 형식의 통계 정보다. 별점은 간편하게 평가를 남기고 한 눈에 확인할 수 있지만, 일부 고객의 악의적 평가가 잠재 고객에까지 크게 영향을 미친다는 사업자들의 고충이 있었다. 네이버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정보는 충분히 제공하면서도 업체의 개성을 담아낼 수 있는 새 기능을 도입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짧은 코멘트 중심의 리뷰 환경도 개편된다. 맛집 취향이 비슷한 사용자들의 리뷰를 우선적으로 확인할 수 있고, 리뷰어를 ‘구독’해 모아볼 수도 있게 된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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