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뒷받침하는 핵심 인물 111명의 면면을 담은 전자책이 출간됐다. ‘이재명 시대 파워엘리트 111人’(신동아 특별취재팀 저·동아일보사)은 대통령실, 내각, 여당, 시민사회 등 여권 핵심 인사들의 면면 및 이재명 대통령과의 관계, 정치적 역할을 입체적으로 정리한 인맥 대사전이다.

책은 “누가 대한민국을 움직이는가”라는 질문에서 출발한다. 국민주권정부를 표방한 이재명 시대 5년의 권력 구조를 사람 중심으로 풀어낸 것이 특징이다. 대통령실과 여당 출입기자들의 현장 정보, 공적 보도자료, 인물 경력 등을 토대로 선별된 111인을 통해 권력의 흐름과 정치의 맥락을 읽어낸다.

책 속 인물들은 다양하다. 김현지 대통령총무비서관은 얼굴과 나이가 공개되지 않아 ‘얼굴 없는 최측근’으로 불린다. “모든 것은 그를 통해야 한다”는 소문이 있을 만큼 이 대통령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이 대통령과 40년지기다. 사법고시 준비생이던 1986년, 성남주민교회 행사에서 처음 만난 이후 정치 여정을 함께 해온 동지다. 이 위원장은 “이해학 목사(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장인)의 교회 행사에서 (이 대통령을) 처음 봤다”고 회상했다.

이외에도 2026년 지방선거와 2028년 총선에서 실질적인 여당 선봉 역할을 할 인물들이 다수 포함됐다. 이들의 정치 이력과 과거 행보를 들여다보면 향후 여권의 전략과 인사 방향도 어느 정도 예측할 수 있다.

이 책은 인명록이나 가십성 내용을 지양하고, 정치 지형에 대한 이해를 돕는 입체적 구조로 구성됐다. 그런 점에서 이 인맥 지도는 향후 정국의 키를 쥐고 있는 셈이다.
‘이재명 시대 파워엘리트 111人’은 밀리의 서재, 교보문고, 예스24, 알라딘, 리디북스에서 구입할 수 있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