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 그랑 콜레오스, 겨울 감성 채우는 ‘움직이는 멀티 공간’으로 진화

르노 그랑 콜레오스는 혁신적인 디지털 환경과 다채로운 미디어 콘텐츠를 결합하여 이른바 ‘움직이는 멀티 공간’이라는 새로운 기준을 제시해 주목받고 있다. 사진제공 ｜르노코리아

겨울이 깊어지면, 자동차는 단순한 이동의 수단을 넘어 탑승자의 체온을 보호하고 심리적 안정을 제공하는 가장 밀접한 안식처로 변모한다. 영하를 밑도는 날씨로 인해 외부 활동이 극도로 제한되는 계절적 특성상 차량 내부에서 머무는 시간은 필연적으로 늘어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때문에 실내 공간이 선사하는 정서적 만족감과 엔터테인먼트의 질은 차량을 선택하는 핵심적인 지표로 부상하고 있다. 이러한 시장의 요구와 시대적 흐름을 가장 기민하게 포착한 모델이 바로 르노코리아의 중형 SUV ‘그랑 콜레오스’다.

그랑 콜레오스는 혁신적인 디지털 환경과 다채로운 미디어 콘텐츠를 결합하여 이른바 ‘움직이는 멀티 공간’이라는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음악과 영상 감상을 넘어 게임과 노래방 서비스까지 아우르는 그랑 콜레오스의 진화는 겨울철 도로 위의 풍경을 보다 풍요롭고 따뜻하게 바꾸어 놓으며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르노 그랑 콜레오스 ‘openR 파노라마 스크린’에 탑재된 아케이드 게임 기능. 사진제공 ｜르노코리아

●오감을 깨우는 첨단 멀티 공간
그랑 콜레오스가 선사하는 엔터테인먼트 경험의 중심에는 ‘openR(오픈알) 파노라마 스크린’이 자리하고 있다. 가로로 넓게 펼쳐진 세 개의 12.3인치 디스플레이는 운전석에서 동승석까지 시각적 경계 없이 이어지며 압도적인 개방감을 구현한다. 탑승객은 시네마(cinema) 서비스를 통해 최신 OTT 콘텐츠를 고화질로 즐길 수 있으며, 플로(FLO)를 통한 고음질 음악 감상과 네이버 웨일 브라우저를 활용한 웹 서핑까지 매끄럽게 이어진다. 특히 동승석 스크린은 독립적인 엔터테인먼트 환경을 구축해 운전자를 방해하지 않으면서 보조석 탑승자에게 최상의 몰입감을 만들어낸다.

단순히 미디어를 소비하는 차원을 넘어 사용자가 직접 참여하고 즐기는 ‘능동적 공간’으로서의 면모도 탁월하다. 르노코리아는 차량 내부에서 20여 종의 캐주얼 게임을 구동할 수 있는 ‘R:아케이드 게임’ 시스템을 도입했다. 별도의 장비 없이도 직관적인 조작이 가능해 남녀노소 누구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여기에 전용 무선 마이크를 연동한 ‘R-beat(비트)’ 노래방 서비스는 정차 중인 차량을 순식간에 개인 스튜디오로 변화시킨다. 2025년 그랑 콜레오스를 구매하면 5년간의 무제한 5G 데이터가 제공되기 때문에 방대한 콘텐츠를 데이터 요금에 대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르노 그랑 콜레오스 인테리어. 사진제공 ｜르노코리아

●오감을 깨우는 첨단 멀티 공간
차량 내부의 엔터테인먼트 경험이 완성되기 위해서는 외부 소음으로부터 철저히 격리된 정숙성이 필수적이다. 그랑 콜레오스는 설계 단계부터 첨단 NVH(Noise, Vibration, Harshness) 저감 기술을 최우선적으로 적용했다. 동급 SUV 중 최초로 탑재된 ‘액티브 노이즈 캔슬레이션(Active Noise Cancellation)’은 주행 중 발생하는 불필요한 노면 소음과 엔진음을 실시간으로 감지하여 반대 파동으로 상쇄한다. 여기에 고밀도 흡차음재와 폼 재질의 흡음 타이어를 더해 고급 세단과 비교해도 손색없는 수준의 정적인 실내를 완성했다. 이러한 기술적 완성도는 차량 내에서 감상하는 사운드의 해상도를 극대화하며 겨울철 아늑한 실내 분위기를 더욱 깊게 만든다.

강력한 5G 테더링 기능도 ‘달리는 스마트 기기’로서의 면모를 확실하게 보여준다. 장거리 이동이나 캠핑, 차박 상황에서 동승석 스크린을 활용하는 동시에 뒷좌석 승객들이 각자의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연결해 사용하더라도 끊김 없는 안정적인 연결성을 보장한다. 실제 사용자들 사이에서는 여러 기기를 동시에 연결해도 데이터 속도 저하나 끊김이 적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이는 공간의 제약을 허물고 이동 중에도 완벽한 디지털 라이프를 영위할 수 있도록 돕는 그랑 콜레오스만의 핵심 경쟁력이다.

●빙판길도 안전한 기술의 신뢰
겨울철 주행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인 안전 역시 그랑 콜레오스의 빼놓을 수 없는 강점이다. 전 트림에 기본으로 탑재된 ‘스노우(SNOW) 모드’는 눈길과 빙판길에서 차량의 거동을 안정적으로 제어한다. 해당 모드를 활성화하면 엔진의 출력과 변속 시점이 정밀하게 조율되어 출발 시 바퀴가 헛도는 현상을 억제하고 부드러운 가속을 유도한다. 특히 사륜구동(4WD) 모델의 경우 지능형 구동력 배분 시스템이 노면의 마찰력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최적의 토크를 각 바퀴에 전달함으로써 미끄러운 도로에서도 운전자의 의도대로 차량이 움직이도록 돕는다.

르노코리아는 이러한 상품성을 바탕으로 12월 한 달간 파격적인 구매 혜택을 제시하며 소비자의 선택을 이끌어내고 있다. 12월에 그랑 콜레오스를 구매하는 고객은 파워트레인의 종류와 관계없이 생산 시점에 따라 110만 원에서 최대 160만 원의 ‘개별소비세 더블 혜택’을 적용받는다. 가솔린 모델의 경우 연식과 세부 사양에 따라 최대 260만 원의 추가 혜택이 주어지며, 기존 르노코리아 차량을 보유했던 로열티 고객을 위한 혜택과 침수차 피해 지원 프로그램까지 더해지면 실질적인 구매 부담은 더욱 낮아진다. 2026년부터 개별소비세 인하 혜택이 종료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감안할 때, 지금은 그랑 콜레오스를 가장 합리적인 조건으로 소유할 수 있는 최적의 시기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