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닷컴 김승현 기자] 배우 문채원이 을지로 야장을 찾았다.

14일 유튜브 채널 ‘문채원’에는 ‘하이디라오에서 울고 을지로 야장에서 탈탈 털린 문채원’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문채원은 을지로3가를 찾아 색다른 일탈에 나섰다. 스스로를 내향인이라고 밝힌 그는 선글라스를 착용한 채 “부끄러워서 눈이라도 좀 보호하고 가리려고 썼다”며 쑥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을지로 거리를 걷던 문채원은 자신을 알아본 시민들과 사진을 찍고 인사를 나누며 한층 편안한 모습을 드러냈다. 내향인에서 조금씩 외향인으로 나아가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야장을 찾은 문채원은 “6시부터 10시 50분까지 시간이 되게 느리게 간 것 같다. 지금 이 순간들을 천천히 느끼고 있나 보다”라며 감성에 젖었다.

그러면서 “제 생각엔 이런 일탈을 앞으로 한 달에 한 번쯤 해보고 싶다. 반복되는 건 빨리 지나가는데, 안 해본 걸 해보니까 시간을 더 길게 만끽하는 기분”이라며 “좋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 문채원은 소주가 나오자 소주병을 돌려 ‘회오리주’ 만들기에 도전했지만 실패해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이후 제작진의 시범을 본 뒤 성공한 그는 소주를 마시며 “20대 때 방황하던 맛이 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문채원은 6월 비연예인과 결혼을 앞두고 있다. 결혼식은 가족과 가까운 친지들만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

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