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차여성병원, 유전질환소아내분비 권위자 유한욱 교수 영입

입력 2022-03-01 11: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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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셔병 치료제 개발 등 유전대사질환 국제적 명성
소아유전질환 치료 역량 확보, 의료서비스 차별화
산부인과·소아청소년과·재활의학과 등 협진시스템
차 의과학대학교 분당차여성병원(원장 이상혁)은 선천성 유전질환 치료 분야의 권위자인 유한욱 교수를 영입했다.
유한욱 교수는 파브리병, 고셔병, 선천성 갑상선기능 저하, 터너증후군 등 유전질환 분야 진료 개척자로 고셔병 치료제 글루세라제를 국내 최초로 개발하는 등 유전질환의 세계적 명의로 손꼽힌다. 분당차여성병원은 앞으로 희귀 유전질환, 내분비 질환을 비롯한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에서 한층 높은 수준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유 교수는 서울대 의대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박사 학위를 받았다. 미국 뉴욕마운트사이나이 대학병원에서 3년 간의 전임의 과정을 수료하고 미국 의학유전학 전문의 자격 취득 후 돌아와 서울아산병원에서 30여년간 희귀 유전질환 환자들을 치료했다. 2009년 서울아산병원 소아청소년병원을 지냈다.

유 교수는 분당차여성병원 소아청소년과와 임상유전체의학센터에서 희귀질환, 선천성기형, 염색체질환등유전질환의 성인, 소아 환자와 소아당뇨병, 저신장증, 선천성갑상선질환, 성조숙증 등 소아내분비질환 분야를 치료하게 된다.

유한욱 교수는 “고위험신생아 다학제 진료팀이 국내 최고의 유전 및 희귀질환 치료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상혁 분당차병여성원장은 “유한욱 교수의 합류로 고위험 신생아, 소아를 위한 선천성 기형, 유전대사 및 유전질환 분야의 연구와 치료 역량이 한 단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안전하고 체계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산부인과소아과 통합 치료모델을 제시하면서 유전질환의 치료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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