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도전’ 메릴 켈리, 첫 실전서 호된 맛 … 0.1이닝 3실점

입력 2019-03-01 19: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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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릴 켈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메릴 켈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한국 프로야구 KBO리그를 떠나 메이저리그 재도전에 나선 메릴 켈리(31,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시범경기 첫 경기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켈리는 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캇데일에 위치한 솔트리버 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켈리는 큰 부진을 보였다. 단 1/3이닝을 던지며, 3피안타 3실점했다. 2루타 2개를 맞았고, 볼넷 1개를 내줬다.

켈리는 1회 첫 타자 그렉 앨런에게 2루타를 맞은 뒤 조던 루플로에게 볼넷을 내줬다. 두 타자 만에 무사 1,2루의 위기에 몰린 것.

이어 켈리는 후속 호세 라미레즈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주자는 무사 2,3루. 이후 맷 조이스를 3루 땅볼로 처리했으나, 이 사이 루플로가 홈을 밟았다.

또한 켈리는 1사 주자 3루 상황에서 케빈 플라웨키에게 다시 2루타를 맞아 3번째 실점을 했다. 애리조나는 플라웨키의 2루타가 나온 뒤 켈리를 마운드에서 내렸다.

앞서 켈리는 지난 2015년부터 2018년까지 SK 와이번스에서 48승 32패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하며 에이스 역할을 했다.

켈리는 이러한 활약을 발판 삼아 메이저리그에 다시 도전했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단 1이닝도 소화하지 못하며 고개를 숙였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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