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강 도전’ kt, ‘천적’ LG 넘어야 산다

입력 2020-05-22 14: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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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최근 승수를 쌓으며 승률을 회복 중인 kt wiz가 지난해 천적이었던 LG 트윈스를 만난다.

kt는 22일부터 24일까지 서울 잠실구장에서 LG와 원정 3연전을 치른다. 지난해 71승 2무 71패로 창단 첫 5할 승률을 기록했던 kt는 지난 시즌 아쉽게 이루지 못한 창단 첫 5강 진출에 재도전한다.

목표를 위해 kt가 넘어야 할 가장 큰 산은 LG다. kt는 지난 시즌 LG를 상대로 3승 13패에 그치며 9개 구단 중 가장 낮은 상대 승률을 기록했다. 5위 NC와 2게임 차 6위였던 지난 시즌 LG 전에서 몇 승만 더 쌓았다면 결과는 달라질 수도 있었다.

지금까지 kt가 LG를 상대로 우세한 상대 전적을 가진 시즌은 단 한 번도 없다. 처음으로 1군에서 시즌을 치른 2015년 8승 8패로 균형을 맞췄지만 2016년 6승 10패, 2017년 5승 11패, 2018년 7승 9패, 2019년 3승 13패로 항상 LG전 승패 마진이 마이너스였다.

툭히 지난해 kt에게 LG전은 악몽과도 같았다. 외국인 선발 투수 알칸타라, 쿠에바스는 LG만 만나면 난타를 당하며 나선 경기에서 전패했고, 드물게 선발 싸움에서 팽팽한 경기를 펼쳐도 불펜이 무너지기 일쑤였다.

이런 kt는 이번 시즌 들어 처음으로 LG와 3연전에 나선다. 시즌 초반 아쉽게 패하는 경기가 많아 1승 7패로 최하위까지 쳐졌던 kt는 지난 주말 삼성과 3연전을 모두 쓸어 담은 뒤 주중 한화와의 3연전에서 2승 1패로 우세한 시리즈를 가져오며 6승 8패로 5할 승률 근처까지 왔다. 그런데 이 시즌 초반 분수령에서 맞붙는 상대가 지난해 철저히 당했던 LG다.

kt는 이번 3연전 첫 선발 투수로 에이스 데스파이네를 내세운다. 데스파이네는 롯데와의 개막전에서 6이닝 4피안타 3실점하며 호투했고 12일 NC전에서는 5이닝 3실점을 기록했지만 17일 삼성을 상대로 6이닝 2실점(1자책점)하며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시즌 초반이라 표본이 적지만 이번 시즌 데스파이네는 3경기에서 2차례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는 등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3경기 평균 5 2/3이닝을 던져 평균자책점 2.65, WHIP 1.00으로 2경기에서 평균자책점 5.63, WHIP 1.63을 기록 중인 LG 선발 켈리보다 좋은 성적이다.

kt가 에이스를 내세워 지난해 천적이던 LG에게 설욕할 수 있을지 이번 3연전에 귀추가 주목된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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