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역전승 주역’ 카바니, SNS에 격한 표현 ‘3경기 출전 정지 위기’

입력 2020-11-30 09:04: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공격수 에딘손 카바니가 사우샘프턴 전 맹활약의 기쁨을 격하게 표현하다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을 위기에 놓였다.

맨유는 29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사우샘프턴에 위치한 세인트 메리즈 스타디움서 열린 사우샘프턴과의 2020-21 EPL 10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카바니의 2골 1도움 활약에 힘입어 3-2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맨유는 전반에만 2골을 내주며 끌려갔지만 후반전에 투입된 카바니가 후반 14분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골을 도운 것을 시작으로 후반 29분 동점골, 후반 추가 시간 역전골까지 터뜨리면서 대역전극을 완성했다.

카바니는 승리 후 SNS에 ‘Gracias Negr***(고마워 XX야)’라는 단어를 사용했다. 이는 인종차별적 요소가 담긴 단어로 분류되고 있다. 과거 루이스 수아레스가 파트리스 에브라에게 이 단어를 사용했다가 8경기 출전 정지를 당한 바 있다. 비록 나쁜 의미로 사용한 것은 아니지만 FA가 엄격히 인종 차별적 단어 사용을 금하고 있어 징계 가능성이 남아 있다.

FA는 해당 게시물을 확인한 뒤 조사 중이며, 카바니에게 이에 대한 설명을 요청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 게시물은 현재는 삭제된 상태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