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 유니폼 제격?’ 슈어저, 다저스 이적후 5연승-ERA 1.05

입력 2021-09-07 15: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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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스 슈어저(LA 다저스)가 7일(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전에서 투구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시즌 중 LA 다저스로 이적한 맥스 슈어저(37)가 또 한 번의 호투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슈어저는 7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8이닝 동안 13개의 탈삼진을 곁들이며 6피안타 무볼넷 1실점(비자책) 완벽투를 펼쳤다.

8이닝은 다저스 이적 후 최다 이닝 투구. 이날 총 103개(스트라이크 74개)의 공을 뿌렸다.

다저스는 슈어저의 완벽투 속에 5-1로 승리했다.

슈어저는 시즌 13승째(4패)를 따냈다. 평균자책점도 종전 2.40에서 2.28로 낮췄다.

지난 7월 트레이드로 워싱턴에서 다저스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슈어저는 다저스맨으로 완벽 적응한 모습. 다저스 이적 후 등판한 7경기에서 5승 무패 평균자책점 1.05를 기록 중이다.

시즌 전반기 워싱턴 소속으로는 19경기에서 8승 4패 평균자책점 2.76을 기록했다.

다저스는 이날 1회초 크리스 테일러의 투런포 등으로 선취 4득점, 슈어저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슈어저는 1회말 2루타와 폭투를 허용하며 1사 3루 위기를 맞았지만 후속 두 타자를 잇달아 삼진 처리하며 첫 이닝을 마쳤다.

슈어저는 이후 5회말까지 4이닝 동안 단 1안타 만을 내주며 호투를 펼쳤다.

팀이 5-0으로 앞선 6회말 이날 경기 유일한 실점을 내줬다. 2사 1-3루에서 포수 패스트볼이 나왔다.(비자책)

슈어저는 이후 7회말과 8회말, 각 안타 한 개씩을 내줬지만 별다른 위기 없이 이닝을 끝냈다.

슈어저는 9회말 시작과 함께 조 켈리와 교체, 이날 투구를 마쳤다. 켈리는 공 12개로 간단히 삼자범퇴, 팀 승리를 지켰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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