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세윤은 대상 수상 공약이었던 ‘강호동 삭발’을 한 모습으로 등장해 시선을 사로잡았고 강호동에 완벽 빙의한 성대모사로 유쾌하게 인사를 했다.
특히 문세윤은 과거 ‘1박 2일’ 섭외 당시 비화를 전했다. 그는 “10여 년 넘게 방영한 레전드 예능 프로그램이라 부담이 컸는데, 개그맨 멤버가 나 한 명뿐이라고 해서 더 부담됐었다”라며 “멤버들을 안 알려주다가 기사로 확인했었는데 솔직히 처음엔 별로였다”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이어 ”당시 내가 예능에서 활약이 크지 않았기 때문에 대형 스타를 기대했었다“라며 ”라비, 딘딘을 확인하고 실망했었다“고 덧붙여 폭소케 했다.
또 ”알고 보니 멤버들도 같은 마음이었다더라“라며 ”오히려 서로 더 의지하고 허물없이 빨리 친해질 수 있었다“고 ‘1박 2일’팀이 최강 팀워크를 자랑하게 된 이유를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문세윤은 음원 차트에서 BTS를 제치고 태연과 함께 어깨를 나란히 한 데뷔곡 ‘부끄뚱’에 대해선 "'1박 2일'에 들어와 보니 곡 만드는 애들이 둘이나 있더라"라며 "라비가 막내니까 '5만 원짜리 곡 써줘'라고 했더니 취향 저격의 곡을 만들어주더라"라고 해 흥미를 더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